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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2일 (월)

서울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반대’

서울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반대’

지난 4일 교육부는 2010년까지 국내 모든 의·치대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서울의대는 지난 10일 오후 5시 긴급주임교수회의를 열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며 교육 근간을 뒤흔드는 어떠한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의대 주임교수들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총장회의를 거쳐 늦어도 이달 21일까지 최종 확정된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날 서울대는 이공계의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1인당 ‘피인용 횟수’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서울대는 과학기술연구 수준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대는 “피인용 횟수란 논문 1편이 다른 논문에 인용된 횟수를 말하는 것으로, 서울대가 세계적 과학기술연구대학으로 객관적 위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물론 대학의 개혁은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

다만 개혁방식을 놓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서울대학교의 입장은 다른 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대가 굳이 이공계 ‘인용횟수’를 자체조사해 미국 유수대학과 비견하는 등급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지 않더라도 국립서울대라는 상징성 하나만으로도 행보에 실리는 무게는 크다.

그런점을 생각하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교육제도도 대학들이 먼저 변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도 스스로 실질적 구조개혁을 단행한 연후 대학에 대해 촉구할 필요가 있다.



최종결정이 어떻게 나던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구조개혁을 대학의 특성과 차별화와 연계시켜 추진해야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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