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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한의임상해부학회, ‘제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성료

한의임상해부학회, ‘제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성료

한의정보협동조합과 공동개최…X-ray 판결 의미 및 향후 대응방안 등 공유
권오빈 회장 “한의학적 해부학 연구 및 교육 활성화에 매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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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17일 한의정보협동조합(이사장 민백기)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2차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100여 명이 수강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해부학적 이해를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며, 전통적 지식이 현대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1부에서는 고동균 한의임상해부학회 수석부회장이 ‘X-ray 판결 의미와 향후 대응에 대해, 2부에서는 김기왕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동아시아해부생리학설사-골격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고동균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X-ray 사용과 관련된 법적 변화와 해석상의 문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 수석부회장은 “1962년 의료법 시행규칙에서는 한의사와 의사를 구분하지 않고 의료기관 개설 및 방사선 장치 설치 규정을 두었지만, 1994년과 1995년 방사선 안전관리 규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한의원이 행정적으로 제외됐다면서 이후 2011년 대법원 판결로 인해 한의사의 X-ray 사용이 더욱 제한될 뻔 했지만, 2019년부터 진행된 재판과 2022년 대법원 판례를 기반으로 최근 법원의 판결이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수석부회장은 향후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 변경과 더불어 이번 판례에 명시된 그 밖의 기관범위 내에 한의원이 포함된다는 점을 인정받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또한 임상해부학회에서는 이같은 제도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저선량 방사선 장비 설치를 위한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 및 표준 촬영기법 가이드라인 마련 등 실무적인 준비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2부에서 주제 발표를 진행한 김기왕 교수는 고대 한의학 문헌에서 해부학적 구조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 고대 문헌에서 척추의 일부만 묘사하거나 계수 방식이 현대 해부학과 다르게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제7경추(대추·大椎)를 기준으로 척추를 상추(上椎) 중추(中椎) 하추(下椎)로 나누는 체계가 일반적이었으며, 촉지가 가능한 부분을 중심으로 체계가 형성돼 ()’라는 용어가 척추뼈 전체를 의미하기보다는 가시돌기(spinous process)’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대 문헌에서 성별에 대한 차이점에 대한 강조가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학적 해석이 시도돼 19세기 청나라 검시관 허련의 기록에서는 남녀 해골 병무 이동(男女骸骨, 幷無異同)” , 남성과 여성의 뼈에는 차이가 없다는 명확한 서술이 등장하는 등 한의학적 전통 속에서도 보다 과학적인 해석이 시도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교수는 한의학이 현대 해부학 및 생리학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의학적 치료 경험과 현대 해부학을 융합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는 한편 한의학적 개념이 현대적 연구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민백기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한의학 고전에서 해부학이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되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한의사의 영상 진단 활용과 관련한 법적 변화가 실무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권오빈 회장은 고대 문헌 속 해부학적 개념이 현대 해부학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한의학적 해부학 연구와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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