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8월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4개 회원학회에서 주관한다.
본란에서는 대한약침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강의를 소개한다.
◇SESSION 1 - 대한약침학회
△한의약 소재로서의 대마 연구(진종식 전북대학교)
진종식 교수는 대마의 전통적인 활용과 향후 천연 식의약 소재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개괄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인 대마의 산업화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한의약적 접근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진 교수는 “한의약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소재화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대한약침학회와 새싹대마를 활용한 약침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도전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한의약 소재였던 대마를 다시금 치료에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마의 한의 임상적 역사와 미래(조성훈 경희대학교)
조성훈 교수는 대마가 예로부터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살펴본다. 특히 최근 대마는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법적인 제약들이 많아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대마는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의료용으로 취급해온 소재로 한의사로 오랜 기간 일해 오면서 이러한 소재들에 대한 관심이 한의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마의 부작용은 줄이면서 그 효능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면 한의치료에 있어 새로운 분야가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료 목적 대마 규제에 대한 글로벌 최신 동향(이기평 한국법제연구원)
이기평 연구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각 국의 대마 합법화 추세 속에서 대마의 의료적 이용에 관한 주요 국가의 법제도와 시행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국제조약상 대마 규제 변화와 이를 기초로 형성된 국가들의 의료 목적 대마에 대한 규제 현황에 대해 조망한다.
이 연구원은 “대마는 일부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가 있지만 적절히 관리, 통제한다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뿐 아니라 나아가 신소재·토양정화능력·탄소저장능력으로 전방적인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주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한의학계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마의 이해와 한국 대마산업 발전방안(이만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이만효 팀장은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마씨앗, 대마 성분 중에서도 뇌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CBD 성분 등 대마의 특징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 및 세계화 시대의 대마산업 전망을 통해 향후 우리가 나아갈 바를 소개한다.
이 팀장은 “대마를 마약류로 규제하기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의료용으로 취급해 사용하고 있었다”며 “한의학적으로 대마 뿌리 등은 한약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고 각종 Cannabinoids 성분 역시 의료적으로 활용 가치가 아주 높은데, 대마의 규제 완화 및 활용적 가치 명분을 얻기 위해 한의학계 인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ESSION 2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청장년기] 생활체육 상해 진료의 노하우-상지편(박지훈 박지훈한의원)
박지훈 원장은 스포츠 손상 중에서 swimmer shoulder, tennis elbow, golf elbow, skier thumb 등 스포츠와 관련된 별칭이 붙은 상지부 질환 및 어깨탈구, 팔굽탈구 포함 9개 질환을 선별해 진단·치료·재활·예후 관련 진료 노하우에 대해 강연한다.
박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며 생활체육 인구가 늘었고, 이로 인해 상해 환자도 증가했다”며 “생활체육인부터 엘리트선수까지 임상경험이 쌓일수록 보다 꼼꼼한 진료가 가능한 만큼 이번 강의가 스포츠 손상 진료에 친숙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년기] 관절 질환의 예방과 재활(이정한 원광대학교)
이정한 교수는 근육량이 점점 줄어들고, 연골 손상이 취약해지는 중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관절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예방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활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재활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과 유익한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 교수는 “중년기 관절질환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흔한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통증과 기능저하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년기 관절질환의 예방과 재활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년기] 골절의 예방과 재활(이은정 대전대학교)
이은정 교수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골절의 특징을 알아보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년기 골절 예방과 재활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노년기 골절은 낙상 같은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대부분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환자를 교육·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재활 치료에 대한 정보를 학술적 근거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노년기 환자에게 골절을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단 발생한 골절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