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경희대학교 융합한의과학연구소(소장 엄재영·이하 융합연구소)는 최근 융합연구소 소속 연구진과 관련 분야 학계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ALIVE Care Institute’ 성과교류 세미나를 개최, 한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진행한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 협력 기반 조성을 통해 융합연구소 소속 연구진들이 각 연구 분야의 보완점을 찾고, 나아가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엄재영 연구소장(경희한의대 약리학교실)을 비롯해 장형진·정지훈 교수(생화학교실), 박진봉 교수(약리학교실), 송정빈 교수(본초학교실), 김혜린 박사, 한요한 박사, 송가희 박사, 정영윤 박사 등 융합연구소 소속 연구자 9명이 참석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는 정경오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 장익범 한국외국어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Rodrigo Alves de Souza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등이 비대면 Zoom 플랫폼을 통해 참여, ‘융합한의과학 기법을 활용한 전신소모증후군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한편 발표 후에는 융합연구소의 하반기 연구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국내 한의학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엄재영 연구소장은 “전신소모증후군은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의융합 통합적 이해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융합연구소 ALIVE Care Institute가 질병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 집중하는 전인적 치료를 위한 연구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LIVE Care Institute라는 연구소 명칭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같이 앞으로 한의학이 기초과학을 토대로 임상까지 나아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융합과학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의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타 분야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융합연구소 주도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융합한의과학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가 지속돼 한의계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