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속초22.8℃
  • 맑음32.2℃
  • 구름많음철원29.6℃
  • 맑음동두천32.0℃
  • 맑음파주32.0℃
  • 맑음대관령23.5℃
  • 맑음춘천33.1℃
  • 맑음백령도25.8℃
  • 맑음북강릉24.4℃
  • 맑음강릉26.0℃
  • 맑음동해24.3℃
  • 맑음서울31.5℃
  • 맑음인천30.3℃
  • 맑음원주32.0℃
  • 구름많음울릉도25.3℃
  • 맑음수원31.8℃
  • 맑음영월31.9℃
  • 맑음충주32.1℃
  • 맑음서산30.6℃
  • 맑음울진24.2℃
  • 맑음청주32.0℃
  • 맑음대전32.1℃
  • 맑음추풍령29.7℃
  • 구름많음안동29.5℃
  • 맑음상주30.3℃
  • 맑음포항24.6℃
  • 맑음군산30.6℃
  • 구름많음대구30.3℃
  • 구름많음전주31.7℃
  • 맑음울산26.0℃
  • 맑음창원26.6℃
  • 구름많음광주29.9℃
  • 구름많음부산27.2℃
  • 흐림통영25.9℃
  • 구름많음목포28.1℃
  • 구름많음여수25.2℃
  • 구름많음흑산도26.2℃
  • 맑음완도28.5℃
  • 구름많음고창29.9℃
  • 흐림순천27.3℃
  • 맑음홍성(예)32.0℃
  • 맑음30.8℃
  • 구름많음제주26.0℃
  • 구름많음고산25.5℃
  • 흐림성산23.2℃
  • 비서귀포22.8℃
  • 구름많음진주28.8℃
  • 맑음강화28.5℃
  • 맑음양평31.1℃
  • 맑음이천32.7℃
  • 구름많음인제30.6℃
  • 맑음홍천32.3℃
  • 구름많음태백26.3℃
  • 맑음정선군29.3℃
  • 맑음제천30.0℃
  • 맑음보은29.5℃
  • 맑음천안30.5℃
  • 맑음보령28.2℃
  • 맑음부여31.2℃
  • 구름많음금산31.9℃
  • 맑음31.5℃
  • 맑음부안29.3℃
  • 맑음임실30.4℃
  • 맑음정읍31.3℃
  • 구름많음남원30.2℃
  • 구름많음장수28.5℃
  • 구름많음고창군30.0℃
  • 구름많음영광군29.1℃
  • 맑음김해시28.6℃
  • 구름많음순창군31.5℃
  • 구름많음북창원29.9℃
  • 맑음양산시28.7℃
  • 흐림보성군27.5℃
  • 구름많음강진군28.6℃
  • 구름많음장흥28.0℃
  • 맑음해남27.5℃
  • 구름많음고흥26.1℃
  • 구름많음의령군29.6℃
  • 구름많음함양군30.6℃
  • 흐림광양시28.5℃
  • 맑음진도군27.4℃
  • 맑음봉화28.8℃
  • 맑음영주29.7℃
  • 맑음문경30.4℃
  • 구름많음청송군29.1℃
  • 구름많음영덕24.9℃
  • 구름많음의성30.0℃
  • 맑음구미32.3℃
  • 맑음영천28.6℃
  • 맑음경주시28.1℃
  • 맑음거창29.5℃
  • 맑음합천31.3℃
  • 맑음밀양31.2℃
  • 구름많음산청30.2℃
  • 흐림거제24.8℃
  • 흐림남해26.6℃
  • 맑음28.8℃
기상청 제공

2026년 06월 16일 (화)

‘1951 피란수도 부산, 한의학의 脈을 잇다’ 다큐 방영

‘1951 피란수도 부산, 한의학의 脈을 잇다’ 다큐 방영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자체 예산으로 기획·제작…KNN 통해 방영
일제강점기 ‘의생’으로 격하된 한의사부터 국민의료법 제정과정까지 전해
국회 설득한 한의계 선각자들 활동 재조명…현대 한의학의 미래상 제시

다큐1.png
영상출처: KNN 방송 캡쳐.

 

[한의신문] 수천년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한의학이 일제강점기 의생으로 격하되면서 자칫 존폐될 위기를 극복하고,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을 통해 국가 의료제도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과정과 더불어 한의학의 미래상을 제시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방영됐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기획·제작하고, 13KNN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1951 피란수도 부산, 한의학의 을 잇다는 배우 김영옥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1951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이뤄진 국민의료법 제정 당시 일제강점기 이후 제도권에서 밀려났던 한의학이 법적 지위를 찾는 과정을 재조명했다. 또한 험란한 과정을 거쳐 확립된 한의사 제도가 현재는 어떻게 발전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1900년 대한제국에서 한국관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의사를 공식의료인으로 기록하고 있는 등 한의학은 국가제도 안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1914의생규칙을 통해 한의사가 의생으로 격하되면서 모든 것을 부정당한 암흑기를 겪었지만,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간에서 한의사 후학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활동 등을 통해 한의학의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다큐2.png
영상출처: KNN 방송 캡쳐.

 

1951년 한의사 배제한 국민의료법 발의

광복 이후에도 미군정 하에 기존 조선의 법령과 규정이 이어진 가운데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정부와 국회는 모두 부산으로 옮겨오게 됐고, 1951년 국회 본회의에서 한의사를 배재한 국민의료법이 발의된다. 이는 한의학이 극가가 인정하는 의료 영역에서 사실상 사라질 수 있는 매우 절박한 상황이였다.

 

이에 국민의료법 발의 후 동양의학전문학원 학생 및 오인동지회(이우룡·윤무상·권의수·정원희·우길룡) 등이 중심이 돼 전단 배포와 탄원서 전달 등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재중적인 수요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입증했으며, 이같은 한의사들의 노력이 반영돼 국회에서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과 한의사 제도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한 김익기·임영신 국회의원 등의 주장이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한의사제도의 확립에 대한 불을 지폈다.

 

한의사들의 치열한 투쟁한의학 국가제도로 자리잡아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국회에서의 치열한 공방 결과 찬성 61·반대 18표가 나와, 바로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의학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같은 위치에서 인정받게 되는 (역사적인)첫 출발이 됐다면서 당시 오인동지회의 활동을 보면 일종의 로비스트이자 전략가들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강연석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일본의 경우에도 전통의학 의사를 인정해 달라고 입법활동을 했지만, 1895년 일본 의회에서 최종 거부돼 더 이상 전통의학은 국가제도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하며,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이 국가제도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뒷받침했다.

 

다큐3.png
영상출처: KNN 방송 캡쳐.

 

부산광역시, 한의학을 부활시킨 성지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한의사가 포함된 국민의료법이 입법되기까지 가장 치열한 현장에서 활동한 오인동지회의 활동에 주목하면서, 국회에서 증언한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국민의료법 제정 논의 당시 오인동지회 가운데 4분이 국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탄압을 받음으로써 한의학이 커지지 못해 국민의료에 큰 지장이 있고, 한의사제도가 만들어지면 나중에 세계시장에 나가서 커질 수 있다 등 한의학 부활의 당위성을 설파했다면서 이를 통해 한의사제도가 부활시키는 일이 부산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부산이야말로 한의학 부활의 성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원희 선생의 손녀인 한의사 정현지 원장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 너희는 이 땅에 태어나 무엇을 하였는가? 나는 이 땅에 한의학을 심었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피난 시절 원로 한의사와 부산 한의계 인사를 연결해 한의사 제도를 살리는 데 역할을 한 배원식 원장(대한한의사협회 8·9대 명예회장)에 활동도 재조명됐다.

 

이종안 배원식한의원장은 스승님이나 선각자분들이 어떻게 그 어려운 시절을 넘기고 지금의 토양을 만들어주신 데 대해 항상 감사하고 있다부산에서는 한의사제도의 입법 이외에도 한의사협회나 한의과대학이 만들어지는 등 한의사가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곳으로, 그 분들의 뜻을 받아들여 학문적 발전과 세계화를 통해 한의학을 더 넓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큐4.png
영상출처: KNN 방송 캡쳐.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발전하는 현대 한의학

이러한 험로를 거쳐 국가의 의료체계 안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한 축으로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는 한의학. 방송에서는 과거를 넘어 서양의학과의 융합, 현대 진단기기의 활용,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한의학 활용 등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발전해 가고 있는 현대 한의학의 모습도 함께 소개했다.

 

이봉호 한의사(신경과전문의)한의학과 의학이 별개의 분야가 아니라 서로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소통하지 못하면서 괴리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전체 흐름을 이해하면서 실질적으로 환자 중심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한국 의료체계의 발전에 있어 좋은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제 한의사는 “X-ray, 초음파 등은 양방의 검사지만, 그런 것들을 통해 자료를 얻고 우리 내부적으로 오장육부의 균형이 맞는지, 또 기혈순환이 잘 되는지 등을 보기 위해 한의약적인 진단을 한다고 밝혔다.

 

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한의학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데 있다면서 한의학은 여러 가지 비약물 요법을 통해 ‘Resilience(회복력)’이라고 하는 한의학에서의 정기를 키우는데 관심이 있다는 것이 서양의학과 차별되는 한의 정신의학이라고 전했다.

 

다큐5.png
영상출처: KNN 방송 캡쳐.

 

한의학, 개인맞춤의학으로 전 세계서 각광받을 것

이밖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업하고 있는 한의대 교육 현장이 소개됐다. 권찬영 교수는 “AI시대에는 한의학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미개척된 분야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미 모든 것이 다 자동화되어 있는 AI시대에서의 한의학은 임상의로서, 연구자로서 독창적인 연구 수행 및 가치 있는 임상 치료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보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흐르고 사람은 사라지고 도시는 변했지만, 피란수도 부산에서 전해진 한의학의 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송상화 회장은 과거에는 세계적으로 한국 한의학이 중국의학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K-Medicine에 대한 인식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류문화에 힘입어 한의학이 개인의학, 체질의학 그리고 개인맞춤의학으로써 전 세계에 각인되고 각광받으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 오늘 인기기사
  • 주간 인기기사

최신뉴스

더보기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