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6 (화)
박태순 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사업육성팀장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 세계화를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진흥기관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의약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핵심 컨트롤타워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산업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 진입을 앞둔 의료기기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업의 역량 강화와 사업화 장애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2022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모집했다. 제품의 실증을 진행할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의 완성도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 △임상 실증시험 결과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통합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가 높고 인허가 준비 및 제품의 질을 한층 개선해, 향후 완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을 우선 지원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4개 기업과 5개 컨소시엄 병원이 선발돼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평가에 따라 기업당 최대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사업 취지에 맞게 의료기기 시제품이나 판매 초기의 완제품을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함으로써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제품의 개선 보완, 홍보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지역 병원, 기초연구 전문기관 등과 연계한 실증사업은 조기 시장 진입 및 신속한 개선 등을 지원해 제품화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임상연구병원의 컨소시엄으로 병원IRB를 통한 사업 지원 및 시험 제품 테스트 등이 가능해 임상실증 효과는 물론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개최되는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은 미래 한의약산업을 이끌어갈 기업을 찾아내고 육성하는 기회의 장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 기술을 통해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의약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의약산업 분야를 비롯한 품질인증, 기술이전, 임상실증 등 다양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명실상부한 한의약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뿐만 아니라 한의약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한의약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