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월)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광주지역 여한의사회·병원협회 등을 산하단체 두고 지부회관 이전 등을 다룬 2022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사회에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갑)의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의사출신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한방병원을 내원해 치료받는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혜택에서 소외된 치료 분야가 많은 탓에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잘 알고 있다”며 “한의계 역시 의료 복지의 한 축이자 광주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사업 국가사업 제도화 △광주시의료원 설립 및 한의과 포함 △첩약건강보험 개선 △추나요법 횟수 및 본인부담금 등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확대 △한양방의료간 상호 운용 가능한 융복합의료지대(gray zone) 공론화 및 제도화 △통합의학대학원 도입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대해 제안했다.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해 이 의원은 “지나친 저수가 문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동호회 활동 지원 신설과 관련해 골프대회 준비금을 활동 지원금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산하단체 신설과 관련해서는 광주광역시여한의사회와 광주광역시한방병원협회를 본회 산하단체로 두며 해당 단체의 장을 본회 부회장으로 임명하기로 승인했다.
지부회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신규 회관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업체가 선정돼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1년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와 관련해서는 난임 환자 총 100명이 지원한 가운데 23명이 임신했으며 21명이 현재까지 임신이 유지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난임사업과 관련해서는 성기능 장애가 있는 남성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100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월 1일부터 모집인원 마감까지이며 한약 3개월치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난임부부(사실혼 포함)이거나 부부가 난임의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 지속적 내원과 치료가 가능한 경우, 사업기간 동안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을 자이다.
사업참여 대상기관 모집은 완료했으며 내주 중 참여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난임사업에는 사업비 500만원을 블로그 개설, 운영, SNS알림 등 홍보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한의사회의 제36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3월 16일 개최될 예정이며, 지부 보수교육은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