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진출 및 협력 강화 발판 마련 기대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대학서 ‘한-중앙아시아 한의학 포럼’ 열려
한의학이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이하 한의학연)은 실크로드재단(이사장 최재근),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교(Kazakh Medical University of Continuing Education)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교에서 ‘한-중앙아시아 한의학 포럼’과 전통의학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수의 한국 의료 기관들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의 지역에 진출해 의료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같은 협력기반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범위를 확대해가는 동시에 중앙아시아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포럼에는 한의학연, 실크로드재단, 강남경희한방병원, 동의대 한방병원 등 관련 인사와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 키르기즈스탄 국립 의료 보수교육 연구원, 카자흐스탄 의료 센터 ‘다오’, 한-우즈벡 친선 한방병원 등 중앙아시아 전통의학 관련 의사·연구자·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럼에서는 △말초 신경계 질환의 한방 치료(김용석 강남경희한방병원 교수) △봉약침 치료(권동현 한-우즈벡 친선 한방병원장) △사상 체질 진단과 활용(장은수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뇌졸중 재활의 한의학 치료 실제(송영일 동의대 한방병원 과장) △관절 질환 환자의 대안적 척추 통증 치료 방법(리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 전통의학부과장) △만성 간염의 한의학적 약물 치료(유리키나 카자흐스탄 의료 센터 다오 교수) △혼수 상태의 수족침 요법(아부쟈로바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 전통의학부과장) △신경 내분비 질환 및 갑상선 질환 복합 치료(카나예프 키르기즈스탄 국립 의료 보수교육 연구원 한의학과장) △만성 전립선염의 BVP 약물 치료(리 파벨 한-우즈벡 친선 한방병원 교수) 등을 주제로한 발표가 이어졌다.
25일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의료 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인 한국-카자흐스탄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한의학 협력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를 통해 양국 관계자는 △양국의 보건제도와 한의학 통합 관련 법안 개발 △한-카자흐스탄 공동 한의학 센터 설립 방안 구축 등 카자흐스탄 내 한의학 진출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한-카자흐 전통의약 협력 결의안’을 채택, 한의학이 향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한의학연 이준혁 한의학정책연구센터 팀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전통의약 관련 협력 결의안은 한의약 세계화 중 유라시아 진출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한 후 “향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 이준혁 팀장 등 방문단은 24일 카자흐스탄 의학 보수교육 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 한의학 체험 기회를 통한 한의학 알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