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산업 육성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한의학을 활용한 항노화산업 육성과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경남도는 지자체와 국내 최대 한방병원이 공동 협력키로 약속함에 따라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산청군은 지리산 청정지역으로서 우리나라 최대 우수약재 생산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소규모 생산에 그쳐 재배단지 조성 등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에 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돼 항노화산업 육성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산청군과 자생한방병원은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도라지 3000㎏, 작약 3000㎏, 산약 3000㎏, 두충 3600㎏ 등 1만2600㎏의 약재를 공급하고 앞으로 지리산 약재 품목과 수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경남도와 산청군, 자생한방병원은 약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약초재배단지로 육성해 한의학 항노화산업 발전에 기반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은 항공, 기계, 나노, 조선산업과 더불어 경남도의 핵심 주력사업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한약재의 생산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산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 특화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 지역의 한방 항노화, 동부지역의 양방 항노화, 남해안 지역의 해양 항노화산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경남도는 자연-약제-의술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지난 8월7일 조직개편을 통해 항노화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항노화바이오 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