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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0일 (일)

경남 외국인환자 진료 1위 ‘한방통합’…의료관광 이끈다

경남 외국인환자 진료 1위 ‘한방통합’…의료관광 이끈다

전체의 21.0% 점유, ’24년 비교해 177.7%↑…산청 동의보감한의원 주도
김종권 원장 “의료관광 시장에서 한의약의 영역 점차 확대 기대”

경남1.jpg

 

[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2025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경상남도에서 유일하게 한방통합진료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경남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실환자(실인원)189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산청 동의보감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동의보감한의원(원장 김종권)의 실환자가 401명으로 나타나 경남도 내 전체 21.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유치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경남의 한방통합 진료는 진료과별 기준 ’24166명에서 ’25461명으로 177.7%를 기록하면서 전체의 21.0%를 점유해 진료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치과 403(18.3%) 내과통합 304(13.8%) 검진센터 180(8.2%)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동의보감한의원의 경우에는 실환자 기준 ’24120명에서 ’25401명으로 약 234%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전국 한방통합 외국인환자는 33893명에서 37087명으로 9.4% 증가했고, 의료기관 유형별로 한의원의 외국인환자는 31453명에서 33053명으로 5.1% 증가한 가운데 경남도의 한방통합의 높은 실적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지역 외국인환자 진료를 주도하고 있는 김종권 원장은 지역주민을 진료하는 한의원의 본래 역할을 하면서도 산청과 동의보감촌의 장점을 살려 외국인을 포함한 의료관광이라는 두 번째 토끼를 한번 쫓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면서 처음부터 커다란 성과를 예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였지만, 다행히 몇 년간 하나씩 준비하면서 진행했던 것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으며, 특히 산청군이 오랫동안 동의보감촌을 조성하고 한의약 자원을 키워온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에게 한의학은 관광과 문화로 접했다가 실제 진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즉 치료의학이자 전통문화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면서 이에 지리산 자락이라는 지역적인 약점은 있지만, ‘이곳까지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나간다면 오히려 특색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남2.jpg

 

특히 김종권 원장은 향후 외국인환자의 한의약 이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특유의 매운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해지기도 하고, 많이 걸어서 허리나 무릎이 아픈 경우, 노약자는 관절 문제 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기도 하고, 시차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건강상의 문제는 한의원에서 늘상 진료하는 부분으로, 저희 한의원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들에게도 이런 경우 거주지나 숙소와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가 한의진료를 꾸준히 받아보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외국인환자 진료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외국인환자 한명이 와도 불편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하나씩 만들어가면 된다면서 언어 장벽도 자동번역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되며, 외국인환자 진료 계획이 있다면 자주 오는 국가부터라도 간단한 진료 안내나 홈페이지를 그 나라 언어로 만들어 둔다면 환자의 신뢰도 및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이 아니더라도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과 한의학을 엮어낸다면 새로운 한의 의료관광 모델로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의 역할은 외국인들이 한의학을 편하게 처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드리는 부분이고, 그 다음은 각 지역 한의원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부분이 잘 이뤄져 앞으로 한의학을 경험해보지 못한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의진료를 접함으로써, 의료관광 시장에서 한의계 전체의 비중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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