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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1일 (수)

“한·양의 병행치료 필요, 환자의 다양한 선택 존중”

“한·양의 병행치료 필요, 환자의 다양한 선택 존중”

양승정 교수,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의 성과와 제도적 한계’ 주제 발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애로사항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책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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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정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9일 개최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의 성과와 제도적 한계’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한의난임치료지원 사업의 현황 및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한의난임치료의 현황과 성과는?

 

전라남도한의사회의 한의난임 지원사업을 예시로 들며 발표를 한 양 교수는 “전남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자를 집중모집 기간을 통해 모집하지만 이외에도 연중 상시 모집을 하고 있다”며 “더불어 사실혼 관계도 신청이 가능하게끔 지원조건을 완화해 한의난임치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이어 “지원 대상자들은 혈액검사 등 기초검진을 거친 후 한의원이 배정되고, 이후 약 4개월 동안 한약 지원 및 침구치료 등이 이어지며, 한의치료 종료 후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조사를 진행한다”며, 한의 난임치료의 추진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남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통해 여성참여자 75명(부부 54쌍 포함)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 약 17%의 성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 대상자들 중 나이가 35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32.9%)과 남성(36.1%)이 가장 많았으며, BMI(체질량지수)의 경우 여성은 정상범위(18.6∼22.9)·남성은 경도 비만(25∼29.9)이 가장 많았다”면서 “대상자의 나이에 따른 임신율은 여성의 경우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32%, 남성의 경우 35세 이상 40세 미만이 26.9%로 높았다”고 밝혀, 난임치료에 있어 나이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난임치료, 만족도 높으나 어려움 산재


또한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 및 신체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결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한의난임치료를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 또한 높게 나왔다”며 “이는 대상자들이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갖고 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만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전남의 경우 △도 담당직원의 잦은 교체 △전남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 △난임전문기관의 부족 △긴 기간 동안 한약 복용 지속유지의 어려움 △진단 및 출산 등 양방 산부인과와의 연계 어려움 등 많은 한계점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의난임치료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 교수는 난임치료에 대한 환자의 다양한 선택 존중을 위해 한의치료 후 보조생식술 시행, 보조생식술과 침구치료 병행 등 한의과·의과 병행치료를 고려해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 교수는 난임 진단 사업을 실시한 후 진단에 따른 맞춤형 난임치료를 진행하는 방안과 혈액검사는 지역별 거점병원 및 보건소를 통해 실시할 것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양의 병행치료를 통해 난임치료 대상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고 더 효율적인 난임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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