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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3일 (화)

토당귀, 일본·중국당귀에 비해 효과 ‘탁월’

토당귀, 일본·중국당귀에 비해 효과 ‘탁월’

자생생명공학연구소 안덕균 소장



총명탕·주자독서환·귀비탕 등과 가미해 사용





한방 임상에서 당귀만큼 많이 애용하는 약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이 당귀가 본초학 연구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중국 것이 다르고 우리 것이 다르며 일본 것이 서로 달라서 명칭은 하나지만 실제로 제 각각 쓰고 있는 실정이다.



대단히 모순되고 아이러니컬한 사실이지만 이렇게 서로 상이한 약재를 오늘도 환자 치료용으로 상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그 상이한 당귀의 효능을 가리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산지방에서만 자생하고 또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오늘도 효력이 높다고 사용하고 있는 토당귀(土當歸) 즉, 참당귀(Angelica gigas N.)는 중국이나 일본 당귀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은 성분과 약효가 입증되고 있어서 약효상의 우월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유효성분을 보면 중국당귀는 carvacrol ligustilide angelicide 1-tetradecanol palmitic acid 등이며, 국산 당귀에서는 이들과는 전혀 무관한 decursin bergapten decursin-angelate umbelliferon 등으로 밝혀졌다.



약리실험에서 최근 연구된 논문에 의하면 토당귀의 유효성분으로 알려진 decursin-angelate는 혈관신생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혈관을 다시 만들어 낸다는 것은 혈관과 혈액을 통한 영양물질의 공급과 함께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며, 이에 따른 호르몬 대사도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다. 신경세포 재생력을 얻게 되는 것이 기정사실이나 아직까지는 실험적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한 상황이다.

우리는 이런 실험결과들을 가지고 이미 특허를 제출한 상태다.

요즈음 발표된 결과에서 decursin 성분이 뇌 속에 들어가서 뇌 안에 독성물질이라고 알려진 베타 아미로이드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감소시킴으로써 결국 복용자는 뇌 세포를 보호하게 되므로 치매에 예방과 치료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혈액순환과 대사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기여하므로 뇌기능은 활발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임상에서 매일 뇌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상담하며 효능을 얻고 있으나 이러한 치료반응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환자에게 확신을 주고 투여자 스스로가 긍지와 자신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당귀는 보혈·조혈작용, 생리조절작용, 혈액순환 개선뿐만 아니라 뇌질환 치료에 현저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뇌기능 개선으로 예방효과를 찾고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종래 활용하던 총명탕(聰明湯)이나 주자독서환(朱子讀書丸), 귀비탕(歸脾湯)에 가미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군약(君藥)으로도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가 처방을 구성한다면 집중력과 건망, 기억감퇴, 산만하고 해이한 정신력을 응집하기 위해 그리고 뇌기능 향상을 위해 오미자와 뇌대사 활성에 유효한 인삼, 은행잎, 원지, 석창포, 당귀가 배합된다면 매우 신속한 치료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중풍 예방과 치료 또는 병증에 따른 환자의 증상 개선에 얼마든지 다른 처방들을 구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치료는 의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같이 하는 일이고 일시적·즉시적 효과를 기대하는게 아니라 서서히 지속적으로 투여할 때 정상적인 생활인이 되고 서로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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