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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0일 (일)

해외 직구 식품의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 주의 필요

해외 직구 식품의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 주의 필요

처방·복약 지도 필요 없는 제품으로 오인…장기간 복용할 가능성 높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 및 올바른 정보 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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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불면·우울·불안 증세 완화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과 관련해 부정확한 건강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와 올바른 정보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건강정보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사람 가운데 18.7%가 해당 분야로 정신건강을 선택했으며, 건강정보 이해능력 조사 결과에서도 정신건강 위험도에 대한 이해

도가 3.13(5점 만점)으로 여러 영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나, 신뢰도 높은 건강정보 확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수면 유도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 직구 식품 3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금지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이번 검사에서의 조사항목은 수면유도제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성분 39종이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312)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조사 결과 수면 유도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에서는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후박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9개 제품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는 멜라토닌이 검출됐다. 또한 우울감·불안 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8개 제품에서는 신경안정제 등에 쓰이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리튬, -도파 등 의약품 성분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요힘빈, 바코파 성분이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 및 위해상품 판매차단을 요청하는 등 문제가 된 제품을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사진 등 정보를 게재한 바 있다.

 

개발원은 이러한 제품들은 천연 성분, 수면 영양제, 기분 개선 보조제 등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처방이나 복약 지도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 오인하고 장기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멜라토닌은 고함량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의존성과 두통, 어지러움, 우울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울러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우울, 불안증 치료제의 성분과 유사해 전문가의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발원은 건강정보를 이용할 때 정보의 출처와 목적을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건강정보 생산·게시자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표현 사용 거짓·과장 주의 근거 기반 정보 생산 출처·날짜 제시 이해관계나 광고 협찬 표시를 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건강정보 이용자에게는 출처 확인 목적 확인 날짜 확인 비교·검토 합리적 의심하기 등 5가지 수칙을 지켜 올바른 건강정보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창우 교수(한양대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만 한 것을 찾는 일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해외 직구 상품의 효과를 맹신하거나,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해외 직구 식품을 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성분들은 전문가의 관리 없이 복용할 때 위험이 커지는 만큼 복용을 시작하는 것도, 중단하는 것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헌주 원장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만큼, 상업적 목적을 감춘 정보가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수면이나 기분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제품을 찾기에 앞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개발원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스스로 선별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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