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에서 기형발생 보고…임부·임신 가능 여성 복용 금지
간 또는 신장기능 장애 경우 신중 투여,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도 주의
양약 부작용, 무엇이 문제인가? - 고혈압약 4
설포닐유레아계 당뇨약의 대표성분인 글리벤클라미드(Glibenclamide)는 당뇨병으로 확실히 진단된 환자에 대해서만 적용하되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을 복용할 경우 보통 성인 기준으로 1일 2.5mg으로 시작해 최적의 당조절상태가 될 때까지 1주 간격으로 2.5mg씩 증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혈당강하제에 민감한 경우에는 1일 1.25mg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1일 총투여량은 15mg을 넘지 않도록 하고 1일 용량 10mg까지는 1회, 그 이상인 경우는 2회 분할 경구투여 하되 1일 1회인 경우는 아침식사 후에, 2회인 경우는 아침과 저녁식사 후에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저혈당 일으킬 경우 발한 두통 불안 증상 나타날 수 있어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은 △중증 케톤증, 당뇨병성 혼수 또는 전혼수 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 △중증의 간, 신장, 부신기능 장애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중증의 감염증, 중증의 외상, 수술 전·후 환자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환자(식사량이 줄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설폰요소계, 설폰아미드계 약물, 프로베네시드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미코나졸을 투여받는 환자 △췌장절제 환자 △포르피린증 환자 △보센탄을 투여받는 환자 등에게 복용시켜서는 안된다.
특히 설폰요소계 약물은 태반을 통과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신생아의 저혈당 또는 거대아가 확인되고 있다. 또한 동물실험에서 기형발생 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임부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절대로 투여해서는 안되며 기타 설폰요소계 약물에서 모유 중으로 이행이 보고되고 있어 수유 중에는 투여를 피해야 한다.
또 △간이나 신기능 장애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투여량과 투여간격에 주의해야 함) △뇌하수체, 부신기능 부전 환자 △영양불량상태, 기아상태, 불규칙한 식사섭취, 식사섭취량의 부족 또는 허약상태인 환자 △격렬하거나 장시간 운동을 하는 환자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 △고령자 △약효를 증강시킬 수 있는 약물과 병용 등의 경우에는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신중하게 투여돼야 한다.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은 저혈당을 일으킬 경우 무력감, 심한 공복감, 발한, 심계항진, 진전, 두통, 지각이상, 불안, 흥분,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정신장애, 의식장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천천히 진행되는 저혈당증의 경우에는 정신장애, 의식장애 등이 주로 일어난다.
또한 무과립구증, 용혈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히 관찰하고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하며 혈소판 감소, 드물게 백혈구 감소, 범혈구 감소, 골수형성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간장과 관련해서는 때때로 AST, ALT 상승, 간기능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드물게 담즙울체성 황달, 간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즉시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위장관계에서는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 발생
위장관계에서는 복통, 포만감, 드물게 구역, 상복부팽만감, 가슴쓰림, 흉부불쾌감,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비뇨기계에서는 약한 이뇨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때때로 홍반, 두드러기, 드물게 가려움, 다형성 또는 반구진성 발진, 지연성 피부포르피린증, 광과민반응과 드물게 권태감, 어지러움, 졸음, 에탄올내성저하, 탈모, 저나트륨혈증 때때로 유루, 시력저하, 부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병용 투여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과 보센탄을 동시에 투여받는 환자에서 간효소치 상승 사례 증가가 관찰됐으며 보센탄은 담즙산염 분비 펌프를 억제시켜 세포 독성이 있는 담즙산염의 세포내 축적을 유발함에 따라 두 약물을 함께 투여해서는 안된다.
글리벤클라미드는 대부분 CYP2C9에 의해 대사되며 일부 소량은 CYP3A4에 의해 대사되는 만큼 CYP2C9의 유도제나 저해제와 같이 투여할 때 이러한 점이 고려돼야 한다.
병용투여했을 때 혈당강하작용을 증강시키는 약물로는 α-글루코시다제 저해제(아카보스, 보글리보스), 인슐린 제제(휴먼인슐린 등), 비구아니드계 약물(염산메트포르민, 염산부포르민), 피라졸론계 약물(페닐부타존), 프로베네시드, 쿠마린계 약물(와파린), 살리실산계 약물(아스피린 등), β-차단제(프로프라놀롤, 메토프롤롤 등), MAO 저해제 등이 있다.
반대로 혈당강하작용을 감소시키는 약물에는 에피네프린, 코르티코이드제(초산코르티손, 히드로코르티손 등), 갑상선호르몬제(레보티록신나트륨, 건조갑상선 등), 난포호르몬제(안식향산에스트라디올, 에스트라디올 등), 이뇨제(치아짓제, 클로르탈리돈, 에타크린산, 아세타졸아미드, 트리암테렌, 푸로세미드 등) 등을 꼽을 수 있다.
혈당강하작용을 증강 또는 감소시키는 약물도 있는데 H2-수용체 차단제, 알코올, 펜타미딘, 클로니딘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과 사이클로스포린을 함께 투여 받는 환자에서 혈장 내 사이클로스포린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독성이 증가할 수 있으니 병용 투여 시 사이클로스포린의 용량조절과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콜레세브이람(Colesevelam)은 글리벤클라미드에 결합해 위장관계에서 글리벤클라미드의 흡수를 감소시키는데 콜레세브이람(Colesevelam)를 투여하기 최소 4시간 전에 글리벤클라미드를 복용했을 때는 상호작용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글리벤클라미드는 콜레세브이람(Colesevelam)을 투여하기 최소 4시간 전에 복용해야 한다.
타 약과 병용투여시 용량조절과 모니터링 필수
글리벤클라미드 성분의 약을 과량 복용했을 때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의식장애가 없는 경우(의식소실, 신경장애가 보이지 않는 경미한 저혈당)에는 포도당 또는 설탕이 든 흡수가 잘 되는 주스, 캔디 등을 섭취하고 α-글루코시다제 저해제의 병용에 의해 저혈당이 나타난 경우에는 포도당을 경구투여하도록 한다.
의식장애가 있는(혼수, 발작, 경련, 신경장애를 동반한 중증의 저혈당) 저혈당성 혼수로 진단되거나 또는 의심되는 경우 신속히 포도당 용액(50%)을 정맥주사하고 100mg/dL 이상의 혈당치가 유지되도록 희석시킨 포도당 용액(10%)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환자의 증세가 호전된 이후에도 저혈당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4~48시간 동안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액투석은 설폰요소계 약물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