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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2일 (토)

모든 환자는 몸 안에 자신만의 醫師가 있다

모든 환자는 몸 안에 자신만의 醫師가 있다

히포크라테스, ‘몸 안의 의사에 기회 주는 것이 의사의 최상의 임무’ 강조

현대사회는 인체의 자연치유력 무시… 눈앞의 이익 중심으로만 치료 진행

양약으로 정상혈압 유지 Vs 근본원인 해결로 정상혈압 유지… 해답은 명확



질병과 습관이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를 미처 알지 못하던 시절에는 일단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아무런 의심 없이 약을 복용했지만,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고혈압이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비롯됐음을 밝혀낸 지금은 식생활 조절을 통해 고혈압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병원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혈압약을 거르면 당장 큰일이 나는 줄 알고 있다.



이와 관련 선재광 회장(한방고혈압연구회)은 “고혈압은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현상이며, 근본원인을 제거하면 서서히 개선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수치는 정상이 될 수 있을지라도, 평생 약을 먹으면서 부작용에 시달려야 하는데, 이는 서양의학적 치료가 고혈압의 근본원인을 바로잡지 않고 그저 약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혈압수치만 낮추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선 회장의 이러한 지적은 비단 고혈압뿐만 아니라 서양의학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료의 공통된 문제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소아과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로버트 멘델존은 “서양의학은 ‘병의 원인’이 아닌 ‘병의 증상’에 휘둘리고 있다”고 밝히는 등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들 중 상당수가 이러한 치료법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다. 즉, 치료의 원칙은 병의 원인부터 없애는 것인 데도 의사들이 이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사는 과연 병을 고치고 있는가?



이러한 견해는 이미 다양한 서적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뉴잉글랜드 의학잡지’의 주간이었던 프란츠 인겔핑거는 1976년 ‘의사는 과연 병을 고치고 있는가’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분석한 결과,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가 관여하는 부분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략 11%는 의사가 고친다고 해도 9%는 오히려 의사가 개입해 더 악화되었다”며 “더욱 중요한 사실은 80%가 의사가 관여하든 그렇지 않든 결과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며, 이른바 ‘자연치유력’이 병을 치료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와타나베 쇼도 ‘기적의 니시건강법’에서 “병은 약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낫는다. 이처럼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 회장은 “이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지난 20여년간 자연치유력으로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가)자연치유력을 연구하는 이유는 인체는 늘 자신이 해오던 대로 움직이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인체는 혈압과 체온 이외에도 산소, 수분, 염분, 체액이 균형을 이루면서 늘 그러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율하면서 모든 기관과 조직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도 자연치유력을 일깨워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라고 밝혔다.



증상만 억누르면 근본 치유할 기회를 잃게 된다



그렇다면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은 어떻게 다를까?

선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의 경우에는 ‘증치의학(證治醫學)’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는 ‘사람은 원래부터 균형을 이룬 상태로 태어나는데, 외부의 어떤 원인이 균형을 깨뜨려 병이 생긴다’는 관점이다. 다시 말해 병의 증상인 증(證)을 통해 병의 원인을 파악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이 증치의학의 핵심이다. 반면 서양의학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경우 약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그러한 치료법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일 뿐 ‘완치요법’은 아니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즉 오늘날 병원이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중풍, 당뇨병, 아토피, 비염, 천식, 알레르기질환 등 만성질환자들로 넘쳐나는 이유라는 것이다.



선 회장은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기간 대증요법 치료를 하면 개인의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으며, 증상을 억누르면 당장 몸은 편해지지만 저절로 낫게 하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억제 당해 근본적으로 치유할 기회를 잃게 된다”며 “결국 병이 더 악화되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환자 자신이 알게 모르게 부작용으로 고생하게 되며, 결국 몸의 자연치유 능력이 억제되면 나중에는 면역력을 완전히 잃어 합병증이라는 새로운 병까지 얻는, 병이 병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봐라보아선 올바른 치료 안돼



선 회장은 이어 “물론 급성질환으로 증상이 심할 때는 당장 증상을 억눌러서 생명이 위급해지지 않도록 치료해야 하는 등 대증요법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날 급증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난치성질환은 증상만 억누르는 과잉 대증요법으로 인해 병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서양의학이 자연치유력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까닭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인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일례로 혈압이 높은 데는 몸의 주인이 생명의 위험신호를 알아차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혈압이 높은 원인과 이유를 알아내 치료한다면 반드시 고혈압은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혈압을)서양의학으로 치료하느냐, 혹은 한의학으로 치료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법이 되든지 ‘고혈압의 근본원인을 찾아 치유하고 몸의 균형을 되찾아서 정상 혈압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약으로 혈압을 떨어뜨려 수치상의 정상 혈압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원인을 찾아 몸의 균형을 되찾음으로써 정상 혈압을 회복할 것인지 중에서 어떠한 방법이 올바른지는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 회장은 “서양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우리 의사들이 성공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주술사도 성공을 합니다. 모든 환자는 몸 안에 자신만의 의사가 있습니다. 환자 몸 안에 각각 자리잡고 있는 의사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의사가 해야 할 최상의 임무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하지만 현대의 의사들은 이러한 의학의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몸 안의 의사는 무시한 채 눈앞의 이익 중심으로 치료를 하려는 후예들이 지금 이 시대에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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