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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1일 (금)

“건강수명 연장, 융합의학으로 넘어서자”

“건강수명 연장, 융합의학으로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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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패턴, 환자의 체질, 환경 등 변화맞춰 의학도 바뀌어야”

우리나라 동·서의학 모두 우수, 융합의학 발전하기에 가장 적합







난치병 치료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미래의학 토론회



한·양의로 이원화된 우리나라에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융합의학의 개념을 제시하고 난치병 치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8일,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과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형 자연치유 융합학회가 주관한 ‘난치병 치료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미래의학 토론회’에서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접점을 모색하고, 융합의학을 통한 구체적 치유 사례와 미래의학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나라는 IT,BT,NT가 결합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골고루 발달돼 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료 인력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치료 못한 난치성질환도 치료할 수 있고, 고령화 시대에 100세까지 건강 수명을 늘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 바이러스 창궐, 개별 의학만으로 치료 불가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해 10대 미만 환자의 경우 희귀 난치성 질환이 78%나 증가했다”며 “고령화 시대, 동양의학, 서양의학, 융합의학이 힘을 합해 건강 수명이 연장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선진국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원인 불명의 자가 면역 질환 등 난치성만성 질환이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만성 질환의 근본대책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우리나라는 동서양 의학 분야 모두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융합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몽골, 러시아, 중국 등에서 한국으로 의료관광 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원조의 유력한 수단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수출하는 일인 만큼 오늘 논의한 미래의학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 우리나라의 의료가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 융합의학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기조발제에서는 최서형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한의학과 서양의학, 대체의학의 현재를 돌아보고, 상호 보완을 통한 구체적 치유법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바이러스도 예전과 다른 양상인데다 알러지, 피부병, 우울증 등 하나의 치료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의 패턴, 환자의 체질, 환경 등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의학은 이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각 의학 간 융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간은 육체에 영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이 하나의 유기체에 혼재돼 있는데 서양의학은 인간의 육체에만 집중해 생물학적, 조직세포학적으로 편중된 치료를 하다 보니 기능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한 치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암 치료의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암 조직을 제거하는 쪽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주된 치료방식은 암 조직을 제거하는 방사선 수술 요법에 초점을 맞추는데 매우 독하기 때문에 암 환자의 정상 기능을 훼손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되는 점을 막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



보완적 관계의 학문 융합돼 온전한 의학 발전



따라서 한의학, 서양의학, 대체의학의 세 학문이 경쟁적이지 않고 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치면 시너지가 발생해 온전한 의학이 될 수 있다는 게 최 교수의 주장이다. 최 교수는 “한의학은 암이 왜 생기는가에 대한 배경에 집중한다”며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부분의 문제를 지적하고 독성 환경과 독성 물질 유입이 암의 증식을 부추긴다고 보고, 스트레스와 여러 인자가 몸의 균형을 깨 암이라는 신생 물질을 만들고 호르몬과 같은 중간 물질들이 악한 물질을 위해 일하게 되는 변성적 특징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고 말했다. 서양의학이 나무만 보고 치료하지만, 한의학은 숲을 보는 만큼 이 두 개의 치료법을 합치면 획기적인 질병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조발제 외에도 미래의학을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신광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사무관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오진섭 충북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대구 및 전남 장흥에 설립·운영 중인 ‘통합의료센터’의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영·호남에 이은 ‘중부권 통합의료센터(미래의료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이 외에도 김근하 한국형 자연치유 융합학회 부이사장은 ‘해외 사례를 통한 한국형 융합의학의 현황과 전망’을, 박포 자연치유 관광포럼 상임이사는 ‘자연치유 정체성 및 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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