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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1일 (금)

각종 여론조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성 압도적

각종 여론조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성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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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학학정책연구원 등 조사…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질환 치료에 도움, 국민건강 크게 기여”

한의사들은 환자 상태 설명과 객관적 평가위해 의료기기 활용원해





국무조정실이 구랍 28일 규제기요틴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해 총 114건의 규제기요틴 과제의 개선을 추진키로 확정한 가운데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가 개선과제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국민이 이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폭넓게 허용돼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조신)이 최근 전문 리서치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의사의 기본적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조사 보고서’를 의뢰ㆍ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88.2%가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의료인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뢰도 95%, 표본오차 ±3.1%p).



X-ray, 초음파, 혈액검사기기 등 활용 필요



전국에 있는 20대부터 70대까지의 남성 501명, 여성 499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발송해 자료를 수집한 이번 조사에서는 ‘한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한의사의 기본적인 의료기기 활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88.2%(882명)로 집계됐다.



또한 ‘한의사가 진료를 함에 있어 혈액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는 85.3%(853명)가 “한의사가 활용하여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한의사가 진료에 초음파영상진단장치와 X-ray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1%(791명)·82.3%(823명)가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의사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과 생리학, 영상진단학 등 현대과학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이수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는 문항에는 “모르고 있었다”가 58%(580명)로 “알고 있다” 42%(420명)보다 많았으며, 또한 ‘현재 한의사가 관련 과목을 교육받았음에도 X-ray, 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의료기기를 활용하여 진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38.4%(384명)만이 “알고 있다”라고 답해,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한의사가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전문 리서치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의뢰해 2012년 1년 동안 한의사로부터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1000명과 이러한 경험이 없는 5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발송해 자기기입식으로 조사를 진행한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 분석 결과에서도 국민의 87.8%가 한의의료에 현대 의료기기가 활용되어야 한다는데 찬성했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의료에서 현대 의료기기(과학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활용’이 49.3%, ‘의료기사지도권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한 활용 촉진’이 38.5%로 나타나는 등 총 87.8%의 국민이 한의의료에서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전통한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현대과학 지식에 대해서도 필수 교과과정으로 배우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가 28.4%로, 또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과학장비) 사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가 불과 16.9%로 매우 낮게 나타난 바 있다.



한의대 교육 과정서 현대과학 지식 필수 이수



이와 관련 한의학정책연구원 관계자는 “90%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에 대한 자유로운 활용에 찬성한 것은 한의학이 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한 진료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기여해 주기를 바라는 열망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은 헌법재판소 결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법부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와 국민들까지 모두 바라고 있는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한의사들은 실제 진료현장에서 어떠한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원하고 있을까?

최근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한방의료기기 개발 수요에 대한 조사연구’(한국한의학연구원 의공학기술개발그룹 김지혜·김근호·김재욱)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한의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현대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수요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중 명확한 규제 개혁 큰 기대



조사 결과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환자 상태를 보여주고 설명하는 수단’(18.7%)과 ‘환자의 상태 평가’(18.2%)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현대의료기기의 활용으로 도움되는 변증은 장부변증>팔강변증>병인변증 등의 순이었고,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부인과 질환>심혈관계 질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의 의료기기 필요도는 초음파 기반 한의의료기기>MRI 기반 한의의료기기>CT 기반 한의의료기기 순으로 나타난 반면 구매 여부는 초음파 기반 한의의료기기>DITI(적외선체열진단기기) 기반 한의의료기기>내시경 기반 한의의료기기 등의 순으로 나타나 필요도와 구매 여부간에는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평가항목 이외에 필요한 복합 의료기기를 묻는 주관식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기기는 X-Ray 기반의 한의의료기기였으며, 그 뒤를 이어 혈액·소변 등의 분석장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의료소비자인 국민뿐만 아니라 입법부, 사법부가 원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는 만큼, 정부의 계획대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에 대한 명확한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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