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가 9일 대구한의사신협 9층 강당에서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 약물 및 음식 중독의 기전부터 프리모테라피, 유황이온약침의 임상 적용과 재생의학적 접근까지 다양한 주제를 공유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최성훈 교수(대구한의대 해부학교실), 양재하 교수(대구한의대 약리학교실), 김성철 교수(원광대 한의대), 박성호 원장(박성호생움한의원), 조병식 원장(케이미래의원)이 강연자로 교육을 진행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복수면허자(한의사·의사)인 최성훈 교수가 ‘비만과 중독치료를 위한 뇌해부학’을 주제로 사진 자료를 활용해 복잡한 뇌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변연계, 편도체, 뇌하수체, 시상하부 등 호르몬 분비 체계와 긴밀히 연관된 핵심 신경계를 명쾌하게 짚어줬다.
이어 양재하 교수는 ‘중독으로 풀어본 비만치료의 해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해 관심을 받았던 중독연구 권위자 양 교수는 다수의 실험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임상가에서 깊이 다루지 않았던 뇌과학적·중독학적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비만 환자 진료 시 '음식 중독'의 관점을 접목하면 훨씬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난치병치료의 새로운 희망, 프리모테라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성철 교수는 프리모순환계(Primo Vascular System, PVS)의 연구 현황과 치료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봉한관 연구에서 시작해 프리모순환계로 이어진 연구의 연혁을 설명하고, 프리모순환계의 노드와 관에서 관찰되는 세포 및 줄기세포 관련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특히 피부 경혈에서 척수와 뇌로 연결되는 프리모순환계와 림프·신경·혈관 등과의 연관성을 소개하면서, 프리모순환계를 중심으로 림프관·신경·혈관·장기·골수 등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이며 자율신경의 항상성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프리모테라피를 설명했다.
이어 박성호 원장은 ‘유황이온약침 임상례’를 주제로 유황이온약침의 성분별 특징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박 원장은 유황이온약침액의 주요 성분인 황산이온, 칼슘이온, 나트륨이온의 특성을 각각 유황, 석고, 망초의 효능과 연결해 설명했다.
황산이온은 면역·항암·재생작용과 관련된 특성을, 칼슘이온은 석고의 효능과 연관해 자율신경계 조절과 청열에 적용하는 접근을 소개했으며, 나트륨이온은 망초의 연견 작용과 연결해 근골격계 질환 등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근막 유착과 만성 경결, 수술 후 흉터 및 섬유화 조직 등 조직이 단단하게 굳은 상태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자관 후 유황이온약침을 주입하는 방식 등 임상 적용 방법도 공유했다.
마지막 강연에선 조병식 원장이 ‘K재생의학과 유황이온의 작용기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유황이온약침의 한의학적 해석과 함께 림프-프리모관을 통한 새로운 약물 전달 통로에 관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심부경부림프절에 형광 접합 유황이온약침을 주입한 뒤 뇌 방향으로의 역행성 흐름을 분석한 연구를 제시하며 새로운 약물 전달 경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유황이온과 줄기세포의 관계, 재생의학적 활용 가능성 등을 함께 소개하면서 유황이온약침을 세포 재생과 인체의 회복 환경을 조절하는 접근의 하나로 설명했다.
한편 김봉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보수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실감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휴가철로 인해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강사들의 양해를 구해 전 강의를 영상으로 제작해 경북한의사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니 미참석 회원들도 언제든 시청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도 있는 학술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