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세기 東西醫學硏究를 회고해 보자”
韓昇璉이 전하는 韓國東西醫學硏究一世紀

[한의신문] 1977년 학술잡지 『東洋醫學』(사단법인 동양의학연구원 발행, 발행인 金定濟) 제3권 제1호(통권 제6호)에는 韓昇璉 先生의 「韓國東西醫學硏究一世紀」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이 글에서는 한국 한의학의 東西醫學 관련 발전과정을 연표의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韓昇璉 先生(1914∼?)은 1914년 함경남도 정주 출신으로서 1948년부터 東洋大學館(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에서 교수로서 수년간 활동했다. 그는 196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아래에 韓昇璉 先生의 「韓國東西醫學硏究一世紀」의 논문을 요약한다.
○1908년 6월: 洪哲普를 비롯하여 田光玉, 金永勳 등이 대한의사회를 조직하고 대한의학강습소를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에 일인 의사들이 계림의학회를 조직했다.
○1909년: 한인 의사들이 의학연구회를 조직했다.
○1910년대 초엽: 한일합방 후 새로운 의료제도상 서양의학을 전공하는 의사와 한의학을 전공하는 의생으로 의료제도가 형성됨.
○1929년 11월: 金明汝를 비롯하여 田光玉, 金永勳, 趙憲泳 등 제선배께서 東西醫學會를 창립하고 이 사업에 기치를 들었다.
○1945년 해방 후: 국민의료법상 과거의 의생은 한의사로 승격시키고 한의학교육을 위한 한의과대학도 인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므로 이원화제도는 더욱 공고해진 것이다.
○1947년: 강필모 박사는 『東洋醫藥』誌를 발간했다.
○1948년 3월: 東洋大學館이 설립인가 되었다. 1953년 3월에 서울한의과대학으로 승격인가 되었다.
○1954년: 裵元植 先生이 『醫林』誌를 창간했다. 동서의학자들의 학술논문이 주로 수록되어 왔으므로 비교연구의 자료로서 크게 가치가 있는 것이다.
○1955년 2월: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朴性洙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田錫鵬이 한의학회 학술원을 조직하고 같은 해 4월1일자로 『東洋醫藥』誌를 발간했다.
○1958년: 朴性洙, 朴憲在 등이 『東洋醫藥』誌를 『東方醫藥』으로 개칭하고 속간함.
○1961년 1월: 동양의대 한의학과장 韓昇璉 敎授는 蔡仁植, 盧正祐, 安秉國, 金晸洙, 朴憲在 등 제 교수들과 한국동양의학 「아카데미」를 발족시켜 그 취지계승에 노력했다.
○1962년 4월: 부산시한의사회(회장 金永珍)에서 ‘會報’가 처음으로 발간됐다. 여기에는 동서비교논문이 많이 수록돼 있어 연구자료가 될 수 있다.
○1962년 7월: 東洋醫藥大學에 東西醫藥硏究學會를 조직했다.
○1963년 5월: 대한한의학회(초대회장 崔奎晩)에서 『대한한의학회보』를 창간함.
○1967년 12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李範成)에서 『한의사협보』를 창간함.

○1970년 10월: 경희대학교에 慶熙東西醫學硏究所가 설립됨.
○1971년 9월: 東西醫人들이 發起해 韓國東西醫學硏究會(O.M.A)를 조직하여 會長에 李鍾奎, 부회장에 裵元植·洪文和, 사무국장에 李光熙 등이 취임함.
○1972년 11월: 韓國東西醫學硏究會(O.M.A)에서 한국침구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동서의학자가 침구연구논문을 발표함(대회장 韓昇璉).
○1973년 9월 대한한의사협회 주최, 경희대학교 후원으로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가 개최됨.
◎ 韓國東西醫學硏究會(O.M.A)에서 ‘會報’, ‘學術特輯號’, 회지 ‘東西醫學’ 등을 발간해 동서의학 비교연구 및 국내외 학술 교류에 이바지함.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