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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전문직업인으로서 양심 지키는 일이 국가발전에 도움"

"전문직업인으로서 양심 지키는 일이 국가발전에 도움"

2017 국민훈장 수여식서 김도연 비경한의원 원장 목련장 수상



[편집자주] 한의신문은 지난 해 12월 21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도연 비경한의원 원장에게 표창 소감과 사회 참여 활동 계기,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국민훈장지난 2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통 주관 '2017 국민훈장 수여식'에서 김도연 원장(가운데)가 김덕룡 민주평통수석부의장(왼쪽),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받아 매우 기쁩니다.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은사이신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손인철 교수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신현대, 김성수, 이종수, 정석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 12월 2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 국민훈장 수여식'에서 목련장을 받은 김도연 비경한의원 원장은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히고 그간의 활동에서의 소회를 드러냈다. 수여식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대통령에게 통일 관련 정책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만 명의 자문위원 중 500명이 상임위원인데, 저는 여기에 속해 전문 직업인으로서 관련 정책에 자문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여기에 30여 년간의 사회봉사활동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이 같은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다니다 한약분쟁으로 자진유급을 하고, 한의사가 된 후에는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에서 인술을 펼쳤다. 의료봉사, 기부활동 등의 사회참여활동에 뛰어든 건 지주간판을 받으러 간 주민센터에서 동장의 권유로 방위협의회 위원이 된 이후부터다. 2002년부터 경희대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학생들에게 돈보다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챙기라는 내용을 강조해 왔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서울특별시 한의사회 윤리위원 등을 맡고 있다.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참여하며 초아(超我)의 봉사정신을 배웠다는 김 원장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그리고 2016년에는 각각 대한한의사협회, 대통령,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



"한의사 같은 전문 직업인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이 있어야 사회가 질서 있게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을 지키고, 누가 보든 안 보든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길일 중요합니다. 이런 활동을 우리 전문 직업인이 할 때 더욱 빛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의료봉사 등 사회참여 활동을 하면서 북한 새터민을 진료하는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민주평통의료봉사단의 한·양방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전국을 순회하며 새터민을 진료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의사 진료는 매번 인기가 좋았습니다. 로타리클럽활동을 하며 만나게 된 탈북민 여고생은 로타리 단체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대학생으로 성장했는데, 매년 방학 때 귀국하면 한의원에 찾아옵니다. 진료 후 한약처방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선물하는데요. 학생의 장래 희망을 들으며 보람을 느낍니다."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자부심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일이 중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한의원에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임상 치료 수준은 서양의학의 의원급 의료기관과 대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점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국민에게 잘 알려지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 스스로가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윤리의식을 가지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경영 환경이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세를 항상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받은 상도 한의사로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했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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