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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객관적 진단 축적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 시도"

"객관적 진단 축적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 시도"

울산시한의사회 청소년 월경통 사업 연구 설계에 참여한 이인선 동의대 교수

월경통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교수.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해 진행해 효과를 본 월경통 사업은 이인선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교수의 연구 설계가 있어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울산지역 내 26개 고등학교 중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여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월경통 사업에서 월경 증상을 4가지의 변증에 따라 처방하고, 검증하는 내용의 연구를 설계했다.



"울산시한의사회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월경통 쪽은 제 분야이니, 저의 경험과 사업 매뉴얼에 대한 강의를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월경통 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면 체계적인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울산시한의사회에서 여기에 동의해 사업 매뉴얼을 작성하고 강의하게 됐습니다."



첫 사업인 만큼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기록의 누락, 저조한 객관적 진단표 사용율, 중도탈락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업 첫 해라서 그런지 변증진단을 한 비율이 70% 정도였고, 제시된 진단표를 작성한 비율도 20%로 매우 낮았습니다. 다음 사업에는 대상자가 조금 더 확보됐으면 합니다. 또 이 연구를 설계할 때 대표처방보다는 진단에 따른 처방을 사용하기로 하고 대표 변증을 정했는데요.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다음 사업에서는 대상자 조사지 양식과 진단표를 조금 더 간략하게 만들어 사용 편의를 돕고, 사업 진행 중간 단계를 점검할 수 있는 담당자를 정하게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 선정과 투여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학의 과제로 객관적 근거 축적을 꼽은 이 교수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이 같은 시도를 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 지금보다 발전하려면 객관적 근거를 조금 더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 왔는데요. 그 중 하나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한의 관련 사업을 대학과 연계해 기본자료를 축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시의 월경통 사업이 체계적인 연구 설계와 함께 진행된다면, 객관적 근거가 꾸준히 축적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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