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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 (일)

시민사회단체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해야”

시민사회단체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해야”

영리병원은 의료민영화 핵심영리병원 청산해야



제주



국내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알려진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녹지그룹의 영리병원 사업계획은 미래의료재단이라는 국내 의료법인과 연결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면서 “녹지국제병원은 사실상 국내 의료기관들이 편법으로 영리병원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지도 모르는 녹지국제병원은 중국 뤼디 그룹이 788억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46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하지만 영리병원으로 인해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여론이 팽배해 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두 차례 주민 토론회를 거쳐 늦어도 9월초까지 개설허가 여부를 결론내기로 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에 대해 “영리병원은 의료민영화의 핵심으로 병원의 공익적 역할을 아예 사적 이익추구 영역으로 내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영리병원은 병원에 투자한 부자들에게 더 많은 이윤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 이 때문에 병원 인건비와 치료에 드는 재료비등을 줄여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그로 인한 사망률까지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운동본부는 “의료 영리화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던 문재인정부가 비공개가 아닌 국민들 앞에 제주 영리병원을 반대한다는 공식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의료비 폭등을 야기하는 의료 영리화를 막고,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약속이 재확 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마지막으로 “제주도민의 건강권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면서 “의료비 폭등, 의료서비스 질 저하, 제주도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의료적폐 영리병원을 청산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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