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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7일 (월)

한방신경정신과학회, 美 의협 발표 부정한 최대집에 “근거대라”

한방신경정신과학회, 美 의협 발표 부정한 최대집에 “근거대라”

최대집 회장, 치매 토론회 비아냥…“가짜 뉴스 생산 골몰”

국내 연구 부분, 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이미 발표된 내용




최대집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이하 학회)가 ‘태극권이 인지기능과 체력, 우울증 척도 등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한의계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회장에 명확한 근거제시와 반박을 15일 요청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정춘숙 의원 주최·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개최된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 토론회와 관련, “태극권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면 취권이나 영춘권, 다른 권법들, 화타 오금희도 효과가 있을 것 같군요. 환자는 무분별한 근거 빈약 치료의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2018년 세계에서 이런 토론회는 대체 뭐하러 하는 겁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SNS를 통해 게시했다.



그러나 최대집 회장의 글은 토론회의 주제발표 중 핵심 내용인 ‘일본의 한의약 활용 치매진료 현황’과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약 활용이 의사 독점구조로 인해 제도적으로 제한돼 있다’는 내용을 가리기 위해 지엽적으로 언급됐던 인식개선사업의 예시 내용인 기공요법을 의도적으로 부각해 평가절하했다는 게 학회의 주장이다.



특히 발표 자료 중 우리나라 연구결과 부분은 양방의과대학 소속 교수가 진행한 내용으로, 지난해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인데 최대집 회장이 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부정할지 궁금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어 학회는 “다른 사람도 아닌 의협회장이 논문 사이트 검색만 해도 확인이 가능한 사항을 취권이나 영춘권 등 다른 무술들을 거론하며 조롱한데다 한의약 치료법을 무분별하고 근거 빈약 치료라는 자극적인 언어로 폄훼한 것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민과 여론을 거짓으로 현혹하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태”라며 “명확한 근거제시와 반박을 못할 경우 최대집 회장에게는 의사 독점주의에 편승해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양의계 내부 선동과 국민을 기만한 ‘가짜뉴스 생산자’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학회는 “이번 국회토론회의 핵심 내용은 일본에서는 치매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 한약을 처방하는 것을 권고하며 실제로 일본 정신과 의사의 90% 이상이 한약을 활용해 진료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전문적인 한의사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사 중심의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약이 정책적으로 차별받고 소외돼 있어 이는 진료선택권의 제한과 함께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이라며 “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치매라는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빨리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의 활용과 2만 5000명 한의사들의 한의약을 통한 치매진료를 치매국가책임제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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