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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화)

“20년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뢰와 믿음”

“20년을 함께 걸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신뢰와 믿음”

회원들의 징검다리 자처, 울산지부 강동원 사무처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울산지부)에서 약 22년간 회무를 담당하고 있는 강동원 사무처장이 그간 느꼈던 울산지부의 특색과 변화 등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강동원1.JPG
울산지부 강동원 사무처장

 


Q. 울산 토박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울산의 명산 영남알프스가 자리한 가지산, 신불산 사이 자락에 위치한 상북면 길천이라는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1970년에 태어났다.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유년시절을 보냈고, 97년도에는 결혼해 슬하에 예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Q. 울산지부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신뢰, 믿음을 몸소 느끼게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기 제대 후 당시 국내 최고 정유회사인 ㈜유공(현 SK에너지)에 입사했지만 97년도 IMF로 구조조정에 포함돼 큰 시련을 겪었고, 98년 희망퇴직을 했다. 이듬해 울산지부 채용공고를 접하게 됐고, 4월 입사해 김인열 초대회장님과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는 주왕석 회장님과 함께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모두 커피를 좋아해 매주 화요일에는 꼭 커피를 마시며 주간업무계획, 현황, 회원동향 등을 살피고 있다

회장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언제나 애로사항이 없는지 한 번 더 체크하신다는 점이다. 이는 협회와 지부 회원에만 한정돼 있지 않고, 내게도 늘 물어보신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전 직장에서는 동료 간의 경쟁으로 인해 찾아보기 힘들었던 믿음, 그 믿음이 이곳에 있다. 그 믿음 덕에 20년의 세월을 울산지부와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평소 지부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집행부가 진행할 각종 사업부터 기존 진행하고 있는 기본 업무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한 분야도 놓치지 않고 머릿속에 진행사항을 그려놓고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지부로 들어오는 중앙회 혹은 관련 기관들의 문서들을 확인하고 회원들이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공지하는 일을 주로 한다.

혼자서 일을 처리하다보니 가끔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까지 생겼다. 이를 기반으로 울산지부 회원들의 단단한 징검다리로서 오랫동안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Q.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산, 라이딩, 수영 등을 주로 한다. 예전에는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 명산을 다니는 종주산행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요즘 빠져있는 것은 라이딩이다. 국토종주 완주는 이미 완료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최근에는 집 근처에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영 역시 내가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인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체육관이 폐쇄돼 잠시 쉬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주말에는 운동을 해야 피로가 더 풀리는 것 같다.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밀린 잠을 자며 피로를 푸는 것은 내 몸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어디든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고 땀을 흘려야 충전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Q. 틈틈이 봉사활동도 한다고 들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중울산봉사회에 소속돼 지난해에는 1000시간이 넘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천명이 지난 시점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과 멀어졌던 내 모습을 보게 됐고, 은퇴 후 혼자가 아닌 내 모습을 그리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구성원의 일원이 돼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취미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자 선택한 봉사활동이 삶의 활력소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임기가 만료돼 새로운 회장님과 업무를 하기를 10번이나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각종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원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리더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울산지부의 멋진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회무에도 좀 더 신경 쓰고, 회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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