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한의사회, 김상욱 시장 후보에 한·양방 의료 선택권 보장 촉구

기사입력 2026.05.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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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한의약 돌봄 5대 정책’ 제안…울산의료원 한의과 도입 등 포함
    황명수 회장 “예방·돌봄 중심 지역의료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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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지부)가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초고령화 대응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울산형 한의약 기반 통합돌봄 정책 패키지’를 제안했다.

     

    울산지부 황명수 회장·이수홍 기획이사는 23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상욱 후보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에게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 안착 △경로당 활력 드림 사업 도입 △보건소 내 공직한의사 채용 확대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 및 울산의료원 내 한의과 개설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지역 공공보건·돌봄 체계 안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울산지부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 한의재택의료센터는 남구와 울주군에만 지정돼 있으며, 동구·북구·중구에는 부재해 장기요양 수급자들의 한의방문진료 서비스 선택은 어려운 상황이다.

     

    황명수 회장은 “한의재택의료센터는 장기 와상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욕창 관리 분야에서는 한의치료의 강점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장기요양 수급자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대상자 파악과 의료기관 연계 플랫폼 구축 △재택의료센터 참여 한의원 확대 △공공의료 기반 참여 강화를 제안했다.

     

    이어 울산지부는 재택의료 정책과 함께 노인 건강관리 중심의 ‘경로당 활력 드림 사업’ 도입도 제안했다. 이는 기존 울산 남구와 중구에서 시행됐던 어르신 치료비 지원사업이 중단된 이후 지역 노인 건강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황 회장은 “경로당 기반으로 건강한 장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은 복원될 필요가 있다”며 “한의학은 질병으로 진행되기 이전 단계인 ‘미병(未病)’ 관리 개념이 체계적으로 정립돼 있으며, 대형 의료장비 의존도도 낮아 경로당 방문 건강관리와도 높은 적합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경로당과 한의원을 연계해 △담당 한의사 지정 △건강상담 △만성질환 관리 △통증 관리 △예방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소에서 치료 대상자를 파악해 바우처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 바우처는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양의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도록 했다.

     

    공공보건 영역 내 공직한의사 확대 필요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재 울주군과 북구를 제외한 남구·중구·동구 보건소에는 공직한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황 회장은 “보건소 내 공직한의사 채용 확대는 초고령사회에 따른 국가 의료비 부담 완화와 만성질환 예방관리 효율화, 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직결된 공익적 과제”라며 “이는 지역 주민의 의료 만족도 향상과 건강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공공보건 행정의 외연 확장과 융합형 보건서비스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울산의료원 건립과 한의과 개설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울산시는 울산의 공공병원 비중과 공공병상 비중이 각각 1.0%, 0.9% 수준(전국 최하위권)으로, 감염병·재난 대응 거점 역할과 소아응급·재활·중환자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황 회장은 “울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민 역량 결집과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의료원 건립 과정에서 △한의과 개설 △한·양방 협진 임상센터 설치를 통한 공공 통합의료원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울산지부는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도 요청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난임부부 대상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은 올해 지원 규모가 기존 30명에서 24명으로 축소됐다.

     

    이에 울산지부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울산 지역 사업 대상자가 가운데 37%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한 점을 들어 △대상자 원상 회복(기존 수준인 30명 이상)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한편 김상욱 후보는 “울산지역 의료 공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예방·돌봄 중심의 지역 보건의료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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