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부의장 후보, 통합돌봄 등 친한의약 행보 주목
[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을·6선)을, 부의장 후보로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4선)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생·개혁 국회’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보건·복지·돌봄 분야와 연계된 한의약 정책 추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인순 의원은 한의약 육성과 통합돌봄 정책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조정식 의원은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경선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 의원은 김태년·박지원 의원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의장 후보에 올랐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원팀이 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회 운영 방향으로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 △개헌 완수 △국회의 역할·위상 강화 △의회외교 강화를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AI 혁명과 인구절벽, 기후위기, 국제질서 재편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뒤쫓아가는 국회가 아닌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내 원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처리하겠다”며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함께 선출된 남인순 의원은 돌봄·여성·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남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유능한 국회, 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국회가 되겠다”며 핵심 과제로 △민생 패스트트랙 제도화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정치개혁 △개헌 추진 △인구전략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시했다.
그는 “초저출생·초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민생 중심의 국회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의약육성법’, ‘지역보건법’ 개정 등을 통해 한의사 역할 확대와 한의약 발전 지원에 힘써왔으며, ‘돌봄통합지원법’ 제정 과정에서도 한의약의 일차의료 역할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또한 국회 토론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한약제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한의약 R&D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한의약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장을 맡아 대한한의사협회의 ‘한의약 활용 일차의료 강화’ 및 ‘통합돌봄서비스 확충’ 제안 등을 수렴하기도 했다.
남 의원은 이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를 국회 후반기 의정활동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이르면 오는 20일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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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도내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 방안 모색[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최근 강원지역에서 열린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과제’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필수의료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필수의료강화특별법 대표발의자인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제를 맡아 초고령사회 진입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필수·공공의료 붕괴 등 현재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강원권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심화, 의료비 급증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단편적 해결책이 아닌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이와 더불어 ‘필수의료 특별법’ 및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등을 통해 필수의료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계획과 성과에 기반한 재정 배분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강원지역의 경우 전국 6개 중진료권 가운데 강원권을 6개 권역으로 설정해 △필수의료 진료협력체계 구축 △서울 BIG5 병원과 연계되는 최중증생명라인 구축 △300병상 이상 공공거점병원 강화 및 공익적 민간병원 집중 지원 △일차의료와 통합돌봄 연계 강화 등의 과제가 제안됐다. 이와 함께 춘천·강릉·원주 권역 중심의 대진료권 체계 구축과 더불어 강원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필요성도 강조됐으며,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오명균 회장은 “일차의료 및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한의약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강원지역은 지리적 특성과 고령화로 인해 의료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 과정에서 한의계 역시 주민 건강 증진과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장·남인순 부의장 후보 선출[한의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을·6선)을, 부의장 후보로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4선)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생·개혁 국회’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보건·복지·돌봄 분야와 연계된 한의약 정책 추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남인순 의원은 한의약 육성과 통합돌봄 정책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국회 차원의 정책 지원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조정식 의원은 1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경선을 통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 의원은 김태년·박지원 의원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의장 후보에 올랐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원팀이 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회 운영 방향으로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 △개헌 완수 △국회의 역할·위상 강화 △의회외교 강화를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AI 혁명과 인구절벽, 기후위기, 국제질서 재편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뒤쫓아가는 국회가 아닌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내 원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처리하겠다”며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함께 선출된 남인순 의원은 돌봄·여성·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남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유능한 국회, 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국회가 되겠다”며 핵심 과제로 △민생 패스트트랙 제도화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정치개혁 △개헌 추진 △인구전략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시했다. 그는 “초저출생·초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민생 중심의 국회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의약육성법’, ‘지역보건법’ 개정 등을 통해 한의사 역할 확대와 한의약 발전 지원에 힘써왔으며, ‘돌봄통합지원법’ 제정 과정에서도 한의약의 일차의료 역할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또한 국회 토론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한약제제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한의약 R&D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한의약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장을 맡아 대한한의사협회의 ‘한의약 활용 일차의료 강화’ 및 ‘통합돌봄서비스 확충’ 제안 등을 수렴하기도 했다. 남 의원은 이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를 국회 후반기 의정활동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이르면 오는 20일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취약 청년 체납 건보료 지원으로 청년층 재기 돕는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김은경)는 의료이용의 제약과 신용위기의 이중고를 겪는 청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양 기관이 ’23년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첫 해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356명의 청년에게 8000만원의 체납보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돼 ’24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돼 630명에게 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1인당 지원액을 최대 49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매년 지원규모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이에 지난 3년간 취약 청년 2714명에게 총 9.3억원의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청년층의 의료수급권을 보호하고 납부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의 지원 사업 예산은 5억5000만원 규모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KB증권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이달부터 매월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 청년 중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200만원 이하이며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자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1인당 지원액은 최대 50만원으로,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50만원 이하인 경우 전액을 지원하며, 50만원 초과에서 200만원 이하인 경우 체납된 보험료 범위 내에서 50만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원 효과 강화를 위한 세부 지원기준 개선 및 추가 재원 확보 등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청년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취약 청년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4년 연속 사업을 이어온 만큼, 협력체계를 견고히 유지해 취약계층이 건강과 신용을 회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안전망 역할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신청대상 및 자세한 신청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 디지털상담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어판 안면마비 평가 지표 신뢰도·타당성 입증[한의신문]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기능적 장애와 삶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도구인 FDI(안면장애지수·Facial Disability Index)의 한국어판 번역 및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이 완료됐다. 이는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 연구에 활용 가능한, 문화 적합화된 첫 K-FDI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어판 FDI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Science Progress(IF=2.9)’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풍부한 안면신경마비 환자 데이터를 보유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와 번역·문화 적합화·통계 검증 등 방법론 전문성을 갖춘 자생한방병원 연구진의 협력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면신경은 음식을 씹는 저작근육은 물론 언어 및 표정 등 감정 표현을 담당하는 핵심적 신경 구조물이다. 그러나 안면신경은 감염, 외상,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말초성 마비 증상이 발현되며, 급성 특발성 안면마비인 ‘벨 마비(Bell’s palsy)’의 경우 연간 10만명당 약 20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불완전한 눈 감김, 입꼬리 처짐, 안면 비대칭 등이 있으며, 미각 변화나 청각 과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국내 임상서 활발히 활용되는 FDI의 한국어판 부재 이러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및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약물치료와 침·약침·추나요법 등을 활용한 한의통합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특히 마비 발생 후 72시간 이내 정확한 감별 검사와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전세계 공통으로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의 감별 진단을 위해 안면마비 정도 평가인 ‘House Brackmann(HB) Grade’ 평가를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표는 마비 및 회복 단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 용이하지만, 환자의 불편감과 안면기능의 이상정도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국내 임상에서는 신체적 기능 장애와 사회심리적 영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FDI가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번역 및 문화적 타당화를 거친 한국어판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 연구팀은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FDI를 번역하고, 임상적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실시했다. FDI 번역을 위해 연구팀은 총 8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Beaton의 문화적 적응 5단계 절차(순번역, 번역 통합, 역번역, 전문가 위원회 검토, 예비 테스트)’를 엄격히 준수해 한국어판 FDI를 정립했다. 크론바흐 알파 분석 활용해 FDI 일관성 평가 이후 연구팀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안면마비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타당도 확인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한국어판 FDI의 내적 일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 분석을 사용했다. 크론바흐 알파는 설문·검사 등에서 여러 문항이 같은 개념을 얼마나 일관되게 측정하는지를 나타내는 신뢰도 지표로, 0.7 이상이면 수용 가능한 수준, 0.8 이상은 양호한 수준으로 해석한다. 분석 결과 10개 문항으로 구성된 한국어판 FDI의 전체 신뢰도 계수는 0.78로 나타났으며, 하위 영역으로 신체기능 영역은 0.8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측정 도구의 신뢰도를 다각도로 검토하기 위해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를 통한 안정성 평가도 병행했다. 이는 외부 요인이나 우연에 의한 오차를 최소화하고, 안면마비로 인한 불편함 등의 측정이 시간 경과 이후에도 일관되게 측정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한의약 안면마비 임상연구의 표준화된 평가도구 활용 기대 이를 위해 연구팀은 3주 간격을 두고 측정을 실시한 뒤, 측정의 일관성을 나타내는 급내상관계수(ICC: 0∼1·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를 통해 일치도를 분석한 결과, 신체기능 영역의 ICC는 0.76으로 양호한 신뢰도를 기록했으며, 사회정서 영역은 0.65로 수용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구성타당도 검증을 통해 연구 내 설문이 측정하고자 하는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신체기능 영역에서 HB-Grade와 안면신경마비 중등도 이상의 상관관계를 보여, 마비가 심할수록 환자가 느끼는 기능적 불편감도 커지는 경향을 입증했다. 아울러 사회정서 영역에서도 삶의 질 지표(SF-36) 정신점수와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일수록 사회·정서적 불편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윤재 부소장은 “이번 연구는 FDI 도구 한국어판을 국제 기준에 따라 번역,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한의약 안면마비 임상연구에서 표준화된 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임상에서 치료 반응 모니터링 및 환자 중심 치료 계획 수립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임상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팀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에 대한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10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ultidisciplinary Healthcare’에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Frontiers in Neurology’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와 함께 진행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연구’를 발표, 한의학과 의학의 통합의료 서비스를 받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완전 회복률이 83.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면신경마비는 2024년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포함돼 환자들이 적은 경제적 부담으로 한약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한의원 82개소,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신규 기관 선정<AI 생성 이미지> [한의신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한의원 82개소가 선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3일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에 참여할 신규 한의 의료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지역별 선정 한의 의료기관을 보면 경기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가 13곳, 충남 6곳, 인천·경남·제주가 각 4곳, 강원·전남·충북이 각 3곳, 대전 2곳, 경북이 1곳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한의 의료기관들의 시범사업 참여 시작일은 11일부터다. 신규 참여 한의원은 시설 및 인력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현황 신고가 완료되지 않아도 11일부터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은 가능하고, 수가를 청구할 때는 ‘방문진료 점검서식’ 작성을 위해서 현황 신고를 마쳐야 한다. 현황신고 절차는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https://www.hurb.or.kr)에서 1단계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팀’ 운영 신고(시설현황) 완료 후 2단계 ‘방문진료 한의사’ 신고(인력현황)를 하면 된다. 또 방문진료 대상자에게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 후 ‘시범사업 참여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서’ 작성하도록 요청한 후 보관해야 한다. 방문진료 종료 후에는 결제수단과 관련해 환자와 사전 협의하고, 현금 또는 카드 결제 등의 방식으로 환자에게 본인부담금 수납한다. 또한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방문진료 환자) 등록은 심평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 접속 → 시범사업 서식관리 → 재택의료 시범사업(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 대상자 등록 → 정보 입력 → 저장 순으로 하면 된다. 더불어 시범사업 수가(한의 방문진료료) 청구를 위해 환자의 진료정보 등을 점검서식에 맞게 작성 제출한다. 방법은 심평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 접속 → 시범사업 서식관리 → 재택의료 시범사업(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 대상자 등록 및 점검서식 작성의 순이다. 이밖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개발부(T.033-739-1795, 1796), 중앙회 보험정책국(02-2657-5083, 5016)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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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전형 93.6%가 수시”…의대 입시, ‘내신·면접·정주성’ 중심 재편[한의신문] 의대의 지역의사전형이 사실상 ‘수시 중심 체제’로 굳어지면서 지역의료 인력 양성 정책과 의대 입시 지형에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와 면접, 지역 정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이 강화되며 지역의사제의 정책적 성격 역시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입시정보업체 진학사가 전국 31개 의과대학의 2028학년도 지역의사전형 운영 계획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발인원 610명 가운데 571명(93.6%)이 수시 모집으로 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 인원은 39명(6.4%)에 불과했으며, 정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도 전남대·제주대·충북대 등 3곳에 그쳤다. 지역의사전형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 정책의 핵심 제도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의과대학에서 해당 권역 출신 학생을 선발해 일정 기간 지역 의료기관에서 복무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지역 출신 여부만 확인하는 기존 지역인재전형과 달리 지역 정착 가능성과 공공의료 기여도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형 구조 역시 정량평가 중심에서 정성평가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규모는 310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261명)을 넘어섰으며, 부산대·경북대·충남대·경상국립대 등 16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만으로 지역의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도 면접과 서류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강원대와 동아대는 서류평가를 반영하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계명대·대구가톨릭대·순천향대·인제대 등은 면접 평가를 실시한다. 고신대는 서류와 면접을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반면 가천대·전북대·영남대·제주대·충북대 등 일부 대학만 교과 성적 중심 선발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순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보다 지역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와 장기 근무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와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단기 의무복무보다 ‘지역 정착형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와 면접 중심의 수시 전형 확대는 지역 의료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 정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8학년도부터 고교 내신 체계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되는 점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상위권 학생 간 내신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순 교과 성적보다 학생부 세부 활동과 면접 경쟁력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육계에선 이번 지역의사전형 확대가 단순한 입시제도 변화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의료전달체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방의료원과 지역 거점병원의 인력난 해소, 필수의료 공백 완화 등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의무복무 종료 이후 수도권 이동 가능성과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의료계 안팎에선 “지역의사제의 성패는 선발 규모보다 지역에서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수련·생활·보상 체계를 얼마나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오고 있다. 한편 지역의사전형이 처음 적용되는 2027학년도 모집요강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첫 적용 대상이 되는 만큼 의대 입시 전략 역시 수능 중심에서 학생부·면접 중심 체제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완역 약초 동의보감’ 도감 발간…약초 사진 1415장 수록[한의신문] 국립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현 사단법인 천수 산약초연구회 부설연구소장)가 ‘동의보감’ 속 풀 약초를 집대성한 ‘완역 약초 동의보감’ 도감을 발간했다. 총 797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동의보감 ‘탕액편’에 수록된 약재 중 풀 약초(초부) 전체인 267종의 식물 기원을 명확히 밝히고, ‘동의보감’의 한문 원문을 현대어로 완역한 도감이다. 특히 저자가 국내외 현장을 발로 뛰며 직접 촬영한 1415장의 생생한 사진을 수록해 독자들이 약초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번 도감은 어려운 한자로 된 한의학적 효능과 작용 부위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공정서와 조선시대 의서인 ‘방약합편’을 대조해 학술적 전문성과 고증의 정확도를 높였다. 박종철 명예교수는 “동의보감 원본의 약재명부터 현대 학명, 라틴 생약명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며 “2015년부터 이어온 동의보감 연구를 바탕으로 탕액편에 수록된 풀 약초 267종의 기원을 해석하고 전 종의 사진을 수록한 만큼, 이 책이 우리 약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도감은 전자책(e-book)과 교보문고의 주문형 출판(POD, 선주문 후발행)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박종철 명예교수는 현재 (사)천수 산약초연구회 부설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약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초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청해 약초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막연했던 개원, 현실이 되다”…여한의사회, 예비 개원의 실무 해법 제시[한의신문] 개원을 앞둔 한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노무·세무 문제와 경영 전략을 직접 듣고 질문을 쏟아내며 ‘현실 개원’의 감각을 익혔다. ㈜형율제약과 손잡고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단순 강연을 넘어 예비 개원의들의 막연한 불안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형율제약(대표이사 오형율)과 9일 서울 형율제약 본사에서 예비 개원의 대상 ‘한의원 성공 개원 집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박소연 회장은 “개원은 단순히 진료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노무·세무·조직관리·환자 소통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세미나가 예비 개원의들에게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임상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여한의사회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형율제약의 지원으로 실제 개원 과정에서 가장 부담이 큰 노무·세무 실무와 한의원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상담 지원을 신청한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원 전문 노무사와 세무사가 직접 강연과 질의응답을 맡아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의원 노무관리 체크리스트(임세이 노무법인 서우 노무사) △한의원 세무 안내(이상원 텍스플랜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잘 되는 한의원’으로 가는 길(오형율 형율제약 대표이사)을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선 △근로계약서 작성 △직원 관리 △급여 및 4대 보험 △세무 신고와 절세 전략 등 개원 초기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무 사항들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또한 △한의원 입지 선정과 운영 방향 △환자 소통 전략 △마케팅 접근법 △개원의의 태도와 마인드셋 등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개원 자금 운영 △직원 채용 △세무 리스크 대응 △초진 환자 관리 등 실제 개원을 준비하며 겪고 있는 고민들이 쏟아졌으며, 연자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개원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라 더욱 와닿았다”, “세무·노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한의사회와 형율제약은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이래 진로 멘토링 행사와 hGMP 시설 견학, 학술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역시 젊은 한의사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박재은 여한의사회 기획이사는 “예비 개원의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현실적으로 접하고 개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한의사회는 향후 격월 또는 분기별 정기 세미나를 운영하며, 예비 개원의와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대한방병원,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운영 계약 체결[한의신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인)이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고 병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인실 공동간병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은 시니어 돌봄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공동간병실 운영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간병실 운영은 보호자가 직접 상주하기 어렵거나 사적 간병비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의 계약에 따라 도입되는 공동간병 시스템은 오는 5월 18일부터 병동 내 지정 공간에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대상은 공동간병실 이용 의사를 밝힌 입원 환자 중 일상생활에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나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 등이다. 전담 간병 인력이 다인실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공동으로 돌보게 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간병실 도입을 통해 환자 가정의 경제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낙상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입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임상에 AI 뇌파 분석·바이오마커 등장…맞춤형 표적치료 시대”[한의신문] AI 기반 정량화 뇌파분석(QEEG)이 한의임상에 접목되며 기능 중심 뇌 진단과 맞춤형 표적치료 시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한뇌파한의학회는 최근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에서 ‘뇌파 기초강의 및 AI를 활용한 뇌파판독 세미나’를 개최, 인지기능 저하와 ADHD, 불안·우울장애 등에서 나타나는 뇌파 바이오마커와 브레인맵 기반 해석 전략을 공유했다. 안상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AI시대 의료의 핵심은 환자 상태에 대한 객관화·시각화에 달려 있다”며 “한의임상 역시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QEEG와 브레인맵 기술은 진단 신뢰도 제고와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정교화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QEEG의 브레인 맵핑의 임상적 활용(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 수석소장) △뇌 병리에서 뇌파 패턴까지-QEEG 바이오마커를 통한 인지 기능 저하의 이해(신민철 ㈜바이오시그널랩 대표) △한의원에서의 뇌파 활용 및 한의원 성장 전략(안상훈 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뇌파, 뇌 기능을 읽는 지도이자 환자를 시각화한 언어” 이슬기 수석소장은 QEEG를 통한 뇌의 상태와 정보처리 패턴 분석법과 이를 한의임상의 표적치료 전략과 연결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EEG를 ‘뇌 기능의 창(Window on the mind)’이라고 규정한 이 소장은 “뇌의 각성 상태와 인지기능, 정보처리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생체지표”라며 “QEEG는 이에 더해 뇌 기능 상태를 평가·분류·예측까지 연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파수 대역별 기능과 임상에 있어 △델타파는 신호 감지·의사결정 △세타파는 선택적 주의·작업기억 △알파파는 억제조절·기억 △베타파는 운동조절·반응억제 △감마파는 기억·지각 통합과 연관된다. 이 소장은 인지저하 환자는 세타파 증가·알파파 감소·TAR 상승 여부를, ADHD 환자는 Fz·Cz 영역의 TBR(Theta/Beta Ratio)과 각성 패턴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Cortical/Subcortical Axis △Anterior/Posterior Axis △Left/Right Axis 등 ‘뇌 기능 개선의 3대 축’ 기반의 뉴로피드백 훈련 프로토콜도 소개하며 “좌뇌 베타훈련은 저각성 상태 활성화, 우뇌 SMR 훈련은 과각성 안정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브레인맵 기반 시각화는 환자 이해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여 맞춤형 중재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인지기능 저하 읽는 핵심 축” 신민철 대표는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가 MRI·CT 등 구조적 이상 이전의 기능적 네트워크 이상 단계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로 QEEG를 제시했다. 신 대표는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신경망의 연결성과 리듬이 무너지는 과정”이라며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의 축적이 시냅스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배경뇌파의 서파화(Background slowing)와 비정상적 뇌 진동(Oscillation)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두부우성리듬(PDR) △반응성(Reactivity) △전후기울기(AP Gradient)를 인지기능 평가의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PDR은 눈을 감았을 때 후두부에서 나타나는 8~12Hz 알파파로, 안정된 각성과 인지기능 상태를 반영하며, 인지저하 환자에선 PDR 소실과 전반적 서파화가 나타난다. 정상군과 인지저하군의 브레인맵 비교에선 인지저하군의 알파파 피크 감소와 저주파 이동 양상이 확인됐다. AI 분석 결과에서 △정상군 PDR score 98.2점·알파파 피크 주파수(APF) 9.5Hz에 비해 △경도 이상 사례는 PDR score 70점·APF 8.5Hz 수준까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지표인 반응성(Reactivity)은 눈을 떴을 때 후두부 알파파가 억제되는 ‘알파 블록(Alpha block)’ 현상이다. 그는 “인지저하 뇌에선 알파 리듬이 지속되는 Unreactive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며 △편측 반응 저하(Bancaud’s phenomenon) △알파파 이상(Paradoxical alpha)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신 대표는 AP Gradient(전후기울기)에 대해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라며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뇌파는 한의진단의 새 언어”…AI·브레인맵 접목한 임상 전략 제시 안상훈 회장은 한의임상에서 뇌파를 활용한 진단 고도화와 환자 신뢰 구축 전략을 제시하며, AI시대 의료의 핵심 키워드로 ‘시각화’와 ‘객관화’를 강조했다. 그는 “진맥과 뇌파의 병행 활용 등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과 높은 접점을 가진다”며 “환자들은 설명받는 경험 자체에서 신뢰를 형성한다. 뇌파는 단순 검사기기를 넘어 한의진단을 이해시키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회장이 제시한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AI 분야와의 산학협력 연구 성과(특허출원)에선 컴퓨터 주의력검사(CAT)와 CBCL 등을 활용해 ADHD 의심 아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뇌파 패턴과 ADHD 간 80% 이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실제 환자 질환별 뇌파 특징도 제시됐다. △ADHD 환자군에서는 전두엽 델타·세타파 증가와 베타파 감소, 세타/베타 비율(TBR) 상승 △불안장애는 전두엽 알파파 비대칭 △우울장애는 좌측 전두엽 활성 저하와 델타·세타파 증가 양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상 현장에서의 실무 전략도 공유하며 “채널 수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측정과 표준화, 임상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라면서 “AI 판독 지원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장비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 현장에선 학회와 신민철 대표가 개발한 AI 기반 QEEG 모델인 ‘QEEG-32FX AI’가 소개됐다. 해당 시스템은 디지털 EEG와 QEEG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각성·수면·광자극·과호흡 검사까지 지원하며 뇌 기능 상태를 2D·3D 브레인맵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통해 PDR·반응성·AP Gradient·연결성·스트레스 지표 등을 정량 분석하고, AI 자동 판독 및 실시간 채팅형 피드백 기능까지 제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환자 설명력을 높인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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