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 발표…성인 1000명 대상 설문
[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6일 국민들의 건강정보 이용 현황과 이해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개발원 최초로 실시된 조사로, 만 19∼75세 미만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현황 △건강정보 전달 △건강정보 문해력 등 총 97문항에 대해 지난해 11월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발전으로 건강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정보의 양적 증가와 달리 정보의 질과 신뢰성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2023년 조사에서는 성인의 39.6%가 건강정보 이해 능력이 낮아 정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정보 이해능력(헬스 리터러시)을 21세기 공중보건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개발원은 건강정보 이용 현황, 건강상태, 헬스 리터러시 및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코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는 국민의 디지털 건강정보 문해력과 건강정보 인식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효과적인 건강정보 문해력 향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위 건강정보 생산자에 대한 법적 규제 필요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63.6%)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경험 있다’는 응답이 67.1%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58.7%로 타 연령대 대비 경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부정확한 건강정보로 판단한 건강정보 분야는 ‘식품·영양제 정보’가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영양 정보 42.0% △질병 예방 및 관리 정보 34.4% △운동 정보 34.0% △감염병 정보 24.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부정확한 건강정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허위 건강정보 생산자에 대한 법적 규제’(68.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가운데 ‘올바른 건강정보 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캠페인 강화’(59.6%), ‘건강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이용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5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정보 탐색 빈도, 1주일에 1번 이상 37.5%
이와 함께 건강정보 탐색 빈도에 대해선 ‘1주일에 1번 이상’ 37.5%, ‘1달에 2∼3번’ 21.9%, ‘거의 매일’ 16.0% 등의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에서 ‘거의 매일’ 탐색한다는 응답이 18.2%로 남성과 비교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1주일에 1번 이상’ 건강정보를 탐색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주로 탐색하는 건강정보 분야는 ‘운동 정보’가 69.5%로 가장 높았으며, ‘영양 정보’ 55.7%, ‘질병 예방 및 관리 정보’ 52.5%, ‘식품·영양제 정보’ 48.1%, ‘정신건강 정보’ 22.8%, ‘노화·노년기 건강정보’ 19.8% 등의 순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잉상에서 ‘운동 정보’와 ‘영양 정보’ 탐색비율이 각각 77.9%, 71.2%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정보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이 77.1%로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등)’ 56.5%, ‘방송 매체(TV, 라디오 등)’ 28.0%,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25.7%, ‘온라인 카페 및 블로그’ 21.9%, ‘생성형 AI 서비스(챗GPT 등)’ 20.2% 등의 순이었다.
건강정보 신뢰도, 의료인이 가장 높아
아울러 경로별 건강정보 신뢰도에 대해선 의료인이 4.1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기관 홈페이지’ 4.09점, ‘건강 관련 정부기관 홈페이지’ 4.0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건강정보 이해·활용 수준의 전체 평균은 32.65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32.7점)이 남성(32.6점)보다 소폭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50대(31.84점)가 가장 낮았으며,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헌주 원장은 “이번 건강정보 인식조사를 통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정보 유통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개발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도서관’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정보 인식조사 결과보고서는 개발원 누리집(자료실→지침/교육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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