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들의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상승된 것도 확인돼
권나연 가천대 교수, ‘서울시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결과 공개
[한의신문] 지난해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참가자(남·녀) 10명 중 9명이 한의약 난임진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11일 프레지턴트호텔에서 개최한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권나연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 교수는 ‘서울시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결과보고’에서 사업결과를 포함해 한의약 난임진료의 만족도와 향후 확대·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2025년 지원사업은 참여자 수가 2024년 182명에서 281명으로 51% 증가했고, 90쌍 중 21쌍이 임신에 성공해 성공률(23.30%)이 전년대비(18.75%) 증가하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얻은 배경에 대해 권 교수는 2025년 지원사업이 기존 만 44세 이하에서 만 45세 이하로 지원 대상 여성 연령 기준이 완화됐고, 1개월 간의 한의약 집중 치료 후 의과시술(인공수정, 시험관시술)을 진행토록 하는 의·한 순차적 병행치료(한약+양방시술)를 도입해 기존 단독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고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미만 1쌍, 30~35세가 5쌍, 35~40세 사이가 12명(57.1%)으로 핵심 성공 구간을 기록했으며, 40~45세 사이가 3명으로 40대 이상에서 14.3%의 성공률 보여 난임 극복의 가능성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의·한의 순차적 병행치료에 참여한 대상자는 7명으로, 모두 이상 반응이 없어 안전성을 확인했고, 이들 중 3명이 임신에 성공해 성공률은 42.8%였다.
여성 만족도는 92.7%, 남성 만족도는 86.8%로 남녀 전체의 만족도는 89.7%로 90%에 육박했다. 긍정을 표한 세부 반응을 살펴보면, ‘몸이 따뜻해지고 생리통이 줄었다’ ‘피로감이 줄고 일상생활이 편해졌다’ ‘치료기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치료별 만족도를 보면, 여성의 경우 한의약치료가 92.7%, 침치료 93.7%, 한약은 90%로의 순으로 나타났고, 치료 중 느낀 신체·건강변화는 ‘체질개선’이 86.8%, ‘피로감 감소’ 86.1%, ‘수족냉증 완화’가 52.6%로 조사됐다.
특히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상승했음이 확인됐다.
또한 ‘소화기능 개선’이 55.7%, ‘수족냉증 개선’이 66%, 그 외 ‘피로감 감소 및 전반적 컨디션 향상’ ‘생리통 및 월경 양상 개선’의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요구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 모두 ‘치료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여성은 ‘침뜸 지원 확대’ ‘서류 및 행정 간소화’가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서류 및 행정 간소화’ ‘둘째 자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 ‘치료기간 확대’와 ‘행정 절차 간소화’는 남녀 모두 원하는 사항이었다.
권 교수는 향후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을 더욱 안전하게 계획하고 진행하기 위해선 △엄격한 사전 선별 △혈액검사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아울러 권 교수는 “5년 이상의 임상경력과 한방부인과 전문의 등의 자격 기준을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등 진료기관을 엄격히 지정해 진료품질 표준화를 이뤄야 한다”며 “그 연장선으로 표준 처방을 준수하고 한의원에 대해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등 표준화된 진료지침과 질 관리를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권 교수는 “자체점검, 온라인 모니터링, 현장점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등 오픈 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민원 해결과 정보공유를 통해 의·한의 병행 치료모델을 안착시켜 안전성을 검증하고 전신건강과 삶의 질 개선까지 연계할 필요가 있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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