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이적 틍성 분석 통한 맞춤형 질환 관리 대응 전략 구체화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이 국가 단위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이하 BRIDGE)’을 통해 치매와 파킨슨병의 발병기전 규명과 조기 진단, 예후 예측에 관한 다수의 핵심 연구성과를 수록한 성과집을 발간한다.
치매와 파킨슨병은 증상이 뚜렷해진 이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2021년부터 구축된 연구기반은 지난해까지 △조기진단·예측을 위한 AI·영상 기반 연구 △국민과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중재·관리 연구 △한국인 특이적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질환 관리 연구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뇌영상(PET·MRI), 임상 지표 등의 장기 추적 자료를 함께 활용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적용해 질병의 진행 경로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 단계에서의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규모 MRI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모델로 분석해 개인별 뇌 변화 양상을 정량적으로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질환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민과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재·관리 전략과 관련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신체활동 수준과 혈액 바이오마커, 인지기능 간의 관계를 분석한 다기관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는 한국인 성인 1144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과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인지기능 지표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신경퇴행 관련 바이오마커 수치가 낮고 인지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생활습관 요인이 생물학적 지표와 연관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로,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또 다른 핵심 성과는 한국인 코호트를 기반으로 한 집단 특이적 분석 결과로, 희귀 조발성 치매 실어증의 유전요인을 세계 최초로 밝혔으며, 서양인과 다른 알츠하이머병 발별 위험인자를 찾아내, 한국인 특이적 발병 특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분야에서도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심장 교감신경 기능 변화, 후각 기능 저하, 대사 요인 등 비운동 증상과 질병 특성 간의 연관성이 규명됐다. 관련 연구 성과는 주요 학술지에 게재되며, 한국인 특이적 임상 양상을 반영한 질환 이해와 관리 전략 개발의 근거를 마련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BRIDGE 사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가 치매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예측, 현장 적용 가능한 중재 기술, 한국인 맞춤형 질환 관리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는 첫단계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집에는 주요 연구 결과와 함께 연구기반 구축 과정과 활용 사례가 담겨 있어 국가 뇌질환 연구의 현재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집은 국가 단위 코호트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의미를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뇌질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치매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예방 및 맞춤형 관리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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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점에서 보는 딸기의 효능은?[한의신문] 최근 유통업계에서 관심을 끄는 과일은 단연 ‘딸기’다.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는 해당 시기 유통‧외식업계의 핵심 시즌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딸기가 연중 판매 과일을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1월 딸기 매출이 연간 딸기 매출의 약 25%를 차지할 만큼 겨울철 소비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딸기 인기는 디저트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 사례로, 유명 호텔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2021년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에 사용된 딸기만 약 46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겨울철 딸기가 유독 사랑받는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딸기는 겨울에 수확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과육이 단단해져 식감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난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쉽게 소모되는 시기,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건조해진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저하되기 쉬운 면역 기능 보완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고서에서도 오늘날 우리가 먹는 딸기를 산딸기(覆盆子) 계열의 열매 등으로 그 효능이 기재돼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기운을 돋우고 몸을 가볍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봤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기혈을 보하고 진행을 보충하며, 피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기술돼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혈관 건강을 돕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 개선과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딸기는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도 활용된다. 조리 및 섭취 방식에 따라 영양적 효능도 달라지는데, 특히 우유나 생크림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항산화 작용에 기여하며, 생크림 속 단백질과 칼슘은 뼈 건강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생크림의 지방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해 균형 잡힌 에너지 섭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최근 단기간 내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포한 이른바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케이크)’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영양학적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딸기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더불어 초콜릿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케익의 당분과 지방은 겨울철 쉽게 떨어질 수 있는 에너지 보충에 기여한다. 다만 딸기 관련 디저트를 과다 섭취할 경우 당분이 단시간 내 증가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도 높은 음식을 짧은 시간 내 많이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 혈당이 급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고당류 섭취 후 곧이어 혈당이 급하강하여 저혈당 증상(무기력, 졸림, 허기, 짜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당뇨병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까지도 야기될 수 있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대조군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자체도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 등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영양사협회 지침에 따르면, 딸기 1회 적정 섭취량은 10개, 하루 2회 이상 섭취로 제한했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은 “딸기는 면역력과 진액을 보충하고 체내 균형을 돕는 성질을 지닌 과일로, 겨울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
용인특례시한의사회 총회…‘한의약 월경통·치매예방 사업’ 주력[한의신문] 올해 통합돌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용인특례시한의사회(회장 조상원·이하 용인시분회)가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등 지역 보건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 돌봄 강화에 나선다. 용인시분회는 21일 분회 회관에서 정기총회(의장 문종모)를 개최하고, 중앙·지부 대의원 선출에 이어 한의약 사업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조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가 기존의 기관 중심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기능 중심 체계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방문진료·통합돌봄 사업이 본사업으로 시행되며, 주치의 제도 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격변하는 의료체계 속에서 한의사들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용인시분회는 기존의 청소년 월경통·치매 예방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통합돌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1년 전 이 자리에서 제안했던 ‘학교 주치의 사업’이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된다”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한의약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교육과 한의학적 건강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10년째 이어온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이 높은 임신 성공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산을 10억원 규모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 한의약정책지원단 예산도 확보된 만큼 앞으로 도민 건강을 위한 보다 활성화된 한의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동안 수행해 오신 여러 한의약 사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는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에 있어 우리 시가 선도적·모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를 모아달라”면서 “앞으로도 용인시분회가 시민 건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부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시병)은 “한의약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주시고, 용인시분회에 힘을 실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도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언제든 한의계의 고충을 말씀해 주시면 국회차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우리 한의약이 청소년 월경통, 치매, 난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의원들과 함께 한의사 선생님들이 시민 건강을 더욱 증진시키고, 한의학이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총회에선 회무·감사보고에 이어 의안으로는 △중앙대의원 선출의 건 △지부대의원 선출의 건이 상정·논의됐다. 이날 중앙대의원에는 설휘훈·김두환·임수현·최기원 원장이, 경기지부 대의원에는 현영환·이태경·이승훈·권오재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6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용인시분회는 올해 △용인시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사업 △용인시 한의약 치매예방사업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청소년 월경통 한방진료사업’은 한의약 치료를 통해 청소년의 월경통을 완화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보건사업으로, 지난해 만 13~18세 여성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7~11월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실시됐다. 신철균 학술부회장의 보고에 따르면 사업 만족도는 94.44%로, 통증수치(NRS)는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3.47로 46% 감소(p<0.001)했으며, 진통제 복용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복용량도 평균 3.0알→1.37알로 줄었다. 진통제 복용 변화 분석에선 복용 중단 45.98%, 복용 감소 44.25%로 전체 90.23%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학업 및 일상생활 도움(삶의 질 개선)도 90.45%로 집계됐다. ‘한의약 치매예방사업’은 용인시와 용인시분회가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MCI) 및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정 한의원에서 5개월간 주 1회 무료 침 치료 및 한약 처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설휘훈 의무부회장에 따르면 4년 차 사업 결과, 대상자 153명·협력 한의원 42개소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6명이 사업을 완료해 이수율 82.3%를 기록했다. 사업 전반 만족도는 90.5%, 건강증진 유익성은 84.1%로 나타났으며, 기력 개선 65.9%, 기억력 개선 56.3% 등 주관적 건강상태 개선도 확인됐다. 설 부회장은 재참여 희망률이 92.1%에 달한 점을 근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향후 2회 이상 연속 참여가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 개정을 용인시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과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용인시분회 감사패: 이상일 용인시장, 이상식·손명수·부승찬·이언주 국회의원,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전자영 경기도의원, 김상수·장정순·임현수·신나연 용인시의원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패: 이요한(노아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최혜은(수지강한의원), 현영환(경희본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패: 남승현(화담한의원), 김은걸(중앙한의원), 김두환(척척나한의원) △부회장(용인시 기흥구) 임명장: 김두환(척척나한의원) -
‘근감소증 예방 및 소화기능 개선’ 제품 개발 설문조사 실시[한의신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쇠·근감소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재택의료·방문진료 현장의 경험을 반영한 한의약 기반 제품 개발 수요조사가 추진된다.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김명호 교수 연구팀(우석대 본과 4학년 김은아·정보름 학생)은 ‘한의약 소재 기반 근감소증 예방 및 소화기능 개선 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 수요 및 제품 요구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택의료 방문진료 현장에서 노뇌·근감소증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한의사들의 임상 경험을 수집해, 실제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연구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지원을 받는 ‘한의약 기반 식의약 소재 활용 소화기능 개선 및 근감소증 예방 제품 개발 과제(연구책임자: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영식 조교수)’의 일환으로, 산업체 파트너로는 함소아제약이 참여해 한의약 소재의 품질관리 및 표준화, 임상 적용이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검토와 제품화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노쇠·근감소증 관리의 핵심, ‘소화기능’ 개선에 주목 노쇠 및 근감소증 환자는 근력 저하뿐만 아니라 식욕부진과 소화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소화 기능의 저하는 영양 섭취 감소로 이어져 근육량 감소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재택의료 방문지료 환경에서는 고령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지속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해 왔다. 연구책임자인 김명호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소화기능을 전신 건강과 허약 관리의 중요한 기반으로 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고령 환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맞춤형 보조 제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제품의 형태와 비용, 제형에 대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자 이번 연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기반 혼합 연구 통해 심층적인 요구도 분석 이번 연구는 온라인 기반 횡단면 혼합 연구방법(mixed-methods)으로 진행된다. 먼저 최근 1년 이내 재택의료·방문진료 경험이 있는 한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 항목에는 △노쇠·근감소증 환자 진료 현황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 △희망하는 제품 제형 및 비용 △임상 적용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또한 설문 참여자 중 선정된 8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포커스그룹 인터뷰(FGD)를 추가로 진행해,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보다 심층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 향후 근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향후 한의약 소재 기반 한약제제를 비롯해 기능성 식품 및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이자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재택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근거중심 임상연구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설문조사는 2월 중 시행되며, 설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심층 인터뷰(FGD)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김명호 교수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 파악을 넘어, 향후 근거중심 한의약 제품 개발과 임상연구 설계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재택진료·방문진료 현장에서 애쓰시는 한의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인 뇌질환 데이터로 치매·파킨슨병 조기진단 연구성과 도출[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이 국가 단위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이하 BRIDGE)’을 통해 치매와 파킨슨병의 발병기전 규명과 조기 진단, 예후 예측에 관한 다수의 핵심 연구성과를 수록한 성과집을 발간한다. 치매와 파킨슨병은 증상이 뚜렷해진 이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2021년부터 구축된 연구기반은 지난해까지 △조기진단·예측을 위한 AI·영상 기반 연구 △국민과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중재·관리 연구 △한국인 특이적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질환 관리 연구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축적해 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뇌영상(PET·MRI), 임상 지표 등의 장기 추적 자료를 함께 활용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적용해 질병의 진행 경로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 단계에서의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규모 MRI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모델로 분석해 개인별 뇌 변화 양상을 정량적으로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질환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민과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재·관리 전략과 관련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신체활동 수준과 혈액 바이오마커, 인지기능 간의 관계를 분석한 다기관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는 한국인 성인 1144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과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인지기능 지표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신경퇴행 관련 바이오마커 수치가 낮고 인지기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생활습관 요인이 생물학적 지표와 연관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로,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또 다른 핵심 성과는 한국인 코호트를 기반으로 한 집단 특이적 분석 결과로, 희귀 조발성 치매 실어증의 유전요인을 세계 최초로 밝혔으며, 서양인과 다른 알츠하이머병 발별 위험인자를 찾아내, 한국인 특이적 발병 특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분야에서도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심장 교감신경 기능 변화, 후각 기능 저하, 대사 요인 등 비운동 증상과 질병 특성 간의 연관성이 규명됐다. 관련 연구 성과는 주요 학술지에 게재되며, 한국인 특이적 임상 양상을 반영한 질환 이해와 관리 전략 개발의 근거를 마련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BRIDGE 사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가 치매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과 예측, 현장 적용 가능한 중재 기술, 한국인 맞춤형 질환 관리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는 첫단계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집에는 주요 연구 결과와 함께 연구기반 구축 과정과 활용 사례가 담겨 있어 국가 뇌질환 연구의 현재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집은 국가 단위 코호트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의미를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뇌질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치매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예방 및 맞춤형 관리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PDRN-PL 미소 재생 약침’ 특허 등록…“한의 재생치료의 새 지평”[한의신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는 한의약 기반 재생 치료 기술인 ‘미소 재생 약침(PDRN-PL)’이 최근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2913223호)을 완료해 한의학적 재생의료 기술의 독자성과 과학적 근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미소 재생 약침은 기존 약침 치료의 개념을 확장한 재생 치료 플랫폼으로서 기술적 독창성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 “세포 주입 아닌 ‘재생 환경 조성’…조직 재생·미세염증 조절 동시 구현” 미소 재생 약침 개발을 이끈 김용수 회장은 “이번에 특허 등록된 미소 재생 약침은 기존 약침 치료의 개념을 확장한 기술”이라며 “줄기세포를 배양해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줄기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직 재생과 미세 염증 조절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방에서 활용되는 PDRN과 구별되는 지점은 인체 고유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한의학적 접근을 중심에 둔 점으로, 기존 재생의학 기술과 차별성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나노기술·생명공학 융합…피부·근골격·신경 면역·점막까지 효능 확인 미소 재생 약침(PDRN-PL)은 한의약 유래 줄기세포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나노기술과 생명공학을 융합한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으로 조제된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방 PDRN PL(미소약침)’은 △폴리아민 △니코틴아마이드 △락토페린펩타이드가 지표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구성 성분으로는 △핵산 △폴리아민 △아르기닌 △히스톤단백질 △아연 △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락토페린펩타이드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포함된다. ▲락토페린 피부 항염증. 피부 재생 기전 ▲표적 나노리포솜 균질화 락토페린(Lactoferrin)은 분자량 80kDa의 철 결합 당단백질로, 줄기세포 활성 효과가 인증된 안전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항염, 항균, 항종양, 항바이러스, 미백, 염증에 의한 피부 손상 복구, 면역 조절 및 골 형성 등 다양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보고된다. 연구소는 항균·항바이러스·항염증 효능과 더불어 피부·뼈·근육 재생 효과가 우수한 락토페린 펩타이드에 집중해 왔으며, 락토페린을 락토페린 펩타이드로 조제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韓方 PDRN PL(New 미소약침)’ 조제를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구소는 락토페린 펩타이드가 Target drug transporter(표적 약물 전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방 PDRN PL’ 성분에 표적 나노 리포솜 균질화 특허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약효 성분이 신속하게 세포 내로 유입돼 시술 시 통증이 적고, 빠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피부 및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탈모, 점막 손상, 만성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연구 단계에서 축적된 실험 자료와 임상 관찰 결과를 토대로,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제도적으로 확인받았다는 분석이다. ◎ “표준화·임상 고도화·적응증 확장…재생치료 영역서 한의약 역할 정립” 김 회장은 “이번 특허는 한의학적 생명관과 현대 재생의학 개념을 접목한 치료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표준화와 임상 고도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재생 치료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특허 등록은 최근 개정과 논의가 이어지는 첨단 재생의료 및 바이오 관련 제도 환경 속에서 한의약 기반 재생 기술이 제도권 내 논의 대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도 주목된다. 기존 재생의학이 세포 배양과 이식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미소 재생 약침은 인체의 환경과 신호 체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의계 한 관계자는 “미소 재생 약침 특허 등록은 한의약이 경험 의학의 영역을 넘어 기술·특허·산업화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향후 한의약 재생 치료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에 따라 한의 임상가에선 기존 PDRN 효과에 국한되지 않고, △난치성 피부염증 △퇴행성관절염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 △당뇨병 △뇌 퇴행성 병변 △방사선 치료 부작용 △삼차신경통 △대상포진 등 치료 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한편 동서비교한의학회 중앙연구소는 앞으로 미소 재생 약침의 기전 연구 고도화, 임상 데이터 축적, 적응증별 표준 프로토콜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한의약 재생 치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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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Global Summit on Traditional Medicine 下전통의학 과학화와 근거 구축의 역할 이번 WHO Global Summit on Traditional Medicine에서 한국은 기술·전문 세션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WHO 전통의학 협력센터로 활동해 온 김용석 교수는 전통의학의 연구 체계와 국제 협력 맥락을 중심으로 한국이 축적해 온 학술적·제도적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연구원을 대표해 이명수 박사는 전통의학의 과학화, 데이터 축적, 연구 방법론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종란 연구원 역시 WHO 협력 맥락에서의 전통의학 연구 경험을 공유했다. 이러한 발표들은 전통의학을 연구 설계, 데이터 관리, 표준화 가능성이라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었다. 이는 전통의학이 국제 보건 의제로 자리 잡기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기초 작업에 해당한다. 이번 WHO 글로벌 서밋은 전통의학 논의가 정책 실행과 산업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그러한 확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검증과 근거 구축이라는 기반이 필수적임도 함께 확인시켰다. 한국은 이번 서밋을 통해 바로 그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통의학의 과학화와 근거 구축이라는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한국의 위치는 분명한 의미를 가진다. WHO ‘Global Innovation Top 21’과 Traditional Medicine Discovery Experience 이번 WHO Global Summit on Traditional Medicine에서는 정책 논의와 학술 세션 외에도, 전통의학 분야에서 이미 국제적 검증을 거친 혁신 사례들을 직접 소개하는 공간으로 Traditional Medicine Discovery Experience가 별도로 운영됐다. 이 공간은 WHO가 주관한 Health & Heritage Innovation 21(H21)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선정된 전 세계 21개 혁신 사례를 전시·소개하는 자리였다. WHO H21은 각 지역별 예비 선정을 거친 뒤 WHO 본부(Global Pool) 차원의 재평가를 통해 최종 21개만을 선별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과학적 근거, 안전성, 표준화, 공공성, 확장성 등을 동시에 충족해야만 선정될 수 있는 엄격한 국제 평가 체계다. H21 Global Top 21에 선정된 한국 전통의학 혁신 사례 이번 H21 최종 21선에는 한국의 전통의학·천연물 기반 연구 두 건이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먼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의 김호철 교수 연구팀은 ‘전통 기반 성장 과학(Heritage-Based Growth Science)’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아동 성장 문제를 영양 중심 접근에서 확장해 수면, 스트레스, 대사 불균형, 미세 염증 등 비영양적 성장 저해 요인을 통합적으로 다룬 연구로 H21 Global Top 21에 선정되었다. 해당 연구는 전통 본초를 기반으로 한 원료 HT042에 대해 장기간의 전임상·임상 연구를 통해 성장판 기능과 성장 속도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전통 지식–현대 과학–임상 근거–표준화 체계를 하나의 연구 구조로 완결시켰다는 점에서 WHO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가별 규제 환경을 고려한 확장 가능한 연구·적용 구조는 WHO가 중시하는 공중보건적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자생한방병원은 ‘척추 및 관절 건강 관리의 변혁(Transforming spine and joint health care)’을 주제로 표준화된 한의학 치료법과 첨단 디지털 헬스 기술을 결합한 근거 중심 통합 의료 모델을 H21 혁신 사례로 제시했다. 자생의 사례는 추나요법, 약침, 한약 치료 등을 무작위 대조시험(RCT), 기전 연구, 실제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증하고, GMP 기반 제제 생산과 임상시험용 의약품(IND)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규제·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AI 기반 예측 모델, 디지털 인프라, 지식 확산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모델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두 사례는 전통의학이 단순히 연구 성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WHO가 설정한 국제 기준 아래에서 공공보건에 적용 가능한 혁신 모델로 선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특히 전통의학이 근거·안전성·표준화·확장성이라는 동일한 평가 프레임 안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서밋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였다. Traditional Medicine Discovery Experience는 전통의학의 미래가 이론적 가능성이나 문화적 가치의 차원을 넘어, 이미 ‘선별되고 검증된 혁신’으로 국제 무대에 제시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한국의 사례가 이 공간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한국 전통의학·천연물 기반 연구가 글로벌 보건 혁신 논의 안에서 구체적인 실체를 갖고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의학은 ‘선택’이 아니라 ‘시스템’이 되고 있다 이번 제2차 WHO Global Summit on Traditional Medicine은 전통의학이 더 이상 주변적 논의나 개별 국가의 선택적 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보건 체계 안에서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Summit 전반을 관통한 메시지는 명확했다. 전통의학은 이제 ‘존재를 인정받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스템 안에서 작동할 것인가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Ministerial Round에서는 여러 국가들이 전통의학을 이미 보건 정책과 산업 전략의 일부로 운영하며, 과학화·표준화·기술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 시스템 안에 편입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는 보건부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을 담당하는 WiFOR, 정책 실행과 국가 간 조정을 담당하는 Alira Health가 함께 참여하며, 전통의학 논의가 정책·재정·산업 언어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Plenary 및 기술·전문 세션에서는 이러한 정책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으로서 과학적 근거, 데이터, 표준화, 재현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전통의학이 공공 보건 의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경험이나 신념이 아니라 검증과 설명 가능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국제적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또한 Traditional Medicine Discovery Experience와 WHO H21(Global Innovation Top 21) 선정 사례들은 전통의학이 이미 엄격한 국제 기준 아래에서 ‘선별되고 검증된 혁신’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전통의학이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공중보건 혁신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WHO가 인도에 GTMC(Global Traditional Medicine Centre)를 설립하고, 이를 글로벌 협력과 정책 조율의 허브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은 전통의학을 개별 국가의 영역에 맡기지 않고 국제 보건 거버넌스 안에서 관리·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이 보여준 것은 전통의학의 ‘확대’가 아니라 전통의학의 ‘재구성’이다. 전통의학은 더 이상 과거의 유산이나 대안적 선택지가 아니라, 현대 보건 시스템이 직면한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 부담, 접근성 격차, 정신·사회적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구조적 해법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앞서 있는가, 누가 뒤처졌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각 국가와 기관이 전통의학이라는 공통 자산을 어떤 역할과 위치에서 기여하고 있는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WHO Global Summit on Traditional Medicine은 전통의학의 미래가 개별 연구나 단일 정책에 의해 결정되지 않으며, 정책·과학·기술·산업·국제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 안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전통의학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구조로 ‘함께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가 되고 있다. -
보험사만을 위한 ‘향후치료비 박탈’ 개악 즉각 철회!![한의신문] 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는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0일 교통사고 경상 환자(상해 등급 12~14급)의 치료 기간을 ‘8주’로 제한하는 데 더해 피해자의 정당한 권익인 ‘향후치료비’ 지급 대상에서 경상 환자를 제외하는 내용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 예고한 것은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95%에 달하는 소비자의 보상권을 박탈하는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금융정의연대는 22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는 상위 법령인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도 보험 제도의 원칙과 근간을 흔드는 ’개악안’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https://zrr.kr/ZwcnV6)”고 지적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감원은 상위 법령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위 세칙 변경을 통해 소비자의 보상권을 원천 차단하려 하고 있음으로, 이에 손해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초법적 행태까지 감행하는 금융감독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금융정의연대는 특히 “금감원의 개악안은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의 95%에 달하는 소비자의 보상권을 박탈하는 처사”라면서 “이번 개정안의 핵심 개악 사항은 합의금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향후치료비’ 지급 대상을 1급부터 11급(골절상 이상)으로 한정해 명문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치료비’란 피해자가 사고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객관적인 치료 비용을 뜻한다. 금감원이 개정안에서 향후치료비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상해 등급 12~14급’은 목·허리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척추 염좌’나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 교통사고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이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골절은 없으나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다. 이와 관련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환자의 약 95%가 바로 이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이번 개정안은 교통사고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상 환자의 정당한 보상 권리를 가로막고, 보험사의 수익 보전만을 우선시한 악의적인 개악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금융정의연대는 “더 큰 문제는 피해자가 받는 ‘낮은 위자료’ 현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의 연구보고서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진료수가 차이와 사회적 비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위자료 수준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해당한다. 상해등급 12~14등급의 경우,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위자료는 최대 15만 원으로 고정돼 있는데, 이는 20년 가까운 물가 상승률조차 반영하지 못한 처참한 수준이다. 이에 금융정의연대는 “이 같은 상황에서 향후치료비 지급을 제한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이미 낮게 책정된 정신적 손해 보상까지 사실상 이중으로 축소하는 셈”이라면서 “향후치료비 제한을 논의하고자 한다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위자료 산정 기준과 수준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정의연대는 또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8주 룰’ 관련 상위 법령은 아직 검토 단계에 있으며, 실무 대책도 부실함에도 금감원은 시행세칙을 무리하게 사전 예고했다”면서 “시민사회의 항의가 빗발치자 금감원은 ‘신·구조문 대비표상 시행일(2026.3.1.)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상위 법령인 시행규칙 개정 일정에 따라 연동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아직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않았고 일정조차 유동적인 사안을 하위 세칙에 미리 반영해 제도를 기정사실화하려 한 시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며, 금감원은 상위 법령 개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 세칙을 먼저 손질하는 꼼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정안의 내용과 별개로 소비자의 알 권리 침해와 법적 분쟁 등 극심한 현장 혼란이 예상되며,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8주 치료 제한’과 ‘경상 환자 향후치료비 부지급’ 등 표준약관의 불이익한 변경 추진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고 이후에야 향후치료비 지급이 거절되고 치료권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피해자들의 고통과 법적 분쟁은 불 보듯 뻔한데, 이처럼 각종 혼란과 부작용이 명백히 예상됨에도 정부와 금융당국이 무리하게 개정을 서두르는 이유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보험 계약자인 소비자를 배제한 채 정부 및 유관기관, 보험사 위주로 구성된 ‘기울어진 협의회’도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으며,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관련 ‘관계기관 협의회’ 운영 계획 자료에 따르면 해당 협의회는 국토부·금융위·금감원·자배원과 보험업계(6인), 의료계(3인)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하지만 정작 제도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보험 계약자(소비자)의 자리는 없다”면서 “소비자를 대변하는 단체가 빠진 협의회는 그 자체로 공정성을 상실한 구조임으로 소비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협의 구조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융정의연대는 특히 “의료인의 고유 권한인 ‘진단권’을 교통사고 가해자 보험사에 위임하는 것은 이 개정안의 가장 큰 독소조항이며, 치료 지속 여부는 환자를 대면하는 의료인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할 영역”이라고 지적한 뒤 “이를 민간 보험사가 비대면 심사해 결정하겠다는 것은 보험사에 ‘치료 종결권’이라는 무소불위의 칼날을 쥐어주는 것과 다름없고, 보험사가 자의적 잣대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금융당국이 보험금 지급의 기초가 되는 ‘의학적 근거’ 원칙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금융정의연대는 이와 함께 “자동차 보험의 본질은 보험사의 수익 보전이 아닌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있기에 피해자의 상태와 관계없이 치료 기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경상 환자의 향후치료비마저 박탈하려는 행태는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감원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동차 보험 진료비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이번 개정안과 시행세칙 개정은 ‘부정수급 방지’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교통사고 피해자의 권리는 침해하고, 손해보험사의 비용 절감만을 노린 명백한 개악”이라면서 “금감원은 하위 세칙을 통한 ‘꼼수 개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치료권과 보상 권익을 온전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울산 남구한의사회 총회,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편성[한의신문] 울산광역시 남구한의사회(회장 김 호)는 21일 정기총회를 개최, 통합돌봄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비롯한 대민의료봉사 등 2026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관련 예산 편성에 나섰다. 이날 총회에서 김 호 회장은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 사업에 있어 한의약과 한의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분회의 회무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서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구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날 총회에 참석한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 회장은 “남구한의사회가 정기총회를 통해 분회원들의 결집을 이루는 것은 물론 2026년도 각종 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최원확·김황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지부대의원으로 강락원·김영대(호동한의원)·김재윤·박경훈·손갑호·송영길·손명용·유성민·유재원·이상봉·이승훈·이위수·이정렬·이정훈·이진혁·이천호·임상민·전지형·정운석·최원확·허영란 원장 등 21명을 선출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예비)대의원 선출을 집행진에 위임한데 이어 2026년도 사업계획(안)은 원안 승인했으며, 분회비는 10만원으로 동결했다. -
복지부·심평원, 건강보험 착오청구 자율점검제 시행[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과 함께 이달부터 건강보험(의료급여 포함) 비용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2026년 병원·의원·약국 자율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일상생활동작검사 인정횟수 초과청구’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비용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자율점검제도는 착오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원·의원(한의원 포함)·약국에 그 내용을 통보하고, 병원·의원·약국이 자발적으로 부당청구 내용을 시정하여 청구 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병원·의원·약국에 대해 부당이득금은 환수하고, 자율점검을 실시한 항목에 대한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은 면제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자율점검 대상항목은 의약계가 참여한 ‘자율점검운영협의체’ 논의를 통해 ‘일상생활동작검사 인정횟수 초과청구’ 등 총 7개 항목을 선정했다. 자율점검운영협의체는 보건복지부를 비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보험심사간호사회 등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일상생활동작검사 인정횟수 초과청구(120여 개소)’ 항목과 ‘조영제 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130여 개소)’, ‘국소마취제 주사제 구입·청구 불일치(170여 개소)’ 항목에 대하여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병원·의원·약국을 자율점검 대상기관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점검 통보대상 기관이 아니더라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 사이트(biz.hira.or.kr)로 부당청구 자진신고가 가능하며, 이 경우 현지조사 및 행정처분을 면제한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병원·의원·약국 스스로 부당청구 내역에 대해 자율적으로 시정하고, 관련 심사청구 기준을 정확하게 숙지해 착오 청구를 예방함으로써 건전한 건강보험비용 청구 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40대 대공한협 회장에 유지환 후보 당선…“도전·성장하는 공보의 확립”▲(왼쪽부터) 유지환 회장·권혁진 부회장 당선인 [한의신문] 제40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서 유지환 회장·권혁진 부회장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앞서 대공한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에 이어 15·16일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단독으로 입후보한 유지환 회장·권혁진 부회장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 참여 수 253명 중 찬성 229표(90.51%)를 얻어 당선됐다. 유지환 회장 당선인은 지난해 제39대 법제이사직을 수행하며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해왔으며, 권혁진 부회장 당선인은 지난해에 이어 부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중요한 시기에 저를 믿고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도 많은 것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 또한 실감한다”면서 “한의사 활용 범위 확대, 한의약 저변 확장 등 지금 우리 집단이 마주한 현실은 실로 중대한 선택의 순간으로, 어느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한의사로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중보건한의사는 공공 정책의 실험장과 같은 특수성을 지닌 만큼 한의계가 대공한협에 거는 관심과 기대도 크다”며 “우리의 역할이 진료 업무에만 한정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공한협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항상 국민 곁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든든한 이웃’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헌신해 온 회원들 덕분”이라며 “이번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강화해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도전하는 제40대 대공한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성장하는 공보의, 도전하는 한의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유 당선인단은 △회원 권익 보호 강화 △회원 학술 역량 강화 △회원 복지 강화를 3대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공중보건한의사 권익 보호와 운영지침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대우 문제와 권익침해 사례, 관사 관련 애로사항 등을 대공한협 차원에서 적극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운영지침 개정을 위한 의견 개진과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전 회원 대상 권익 설문조사를 실시해 근무지별 처우와 환경 실태를 조사·분석해 제도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道)별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회장이 직접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회원 학술 역량 강화와 관련해선 보수평점 부여 학술행사 확대를 핵심으로, 기존 춘·추계 학술대회 외에도 대공한협 주최 학술행사를 증편해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회원 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강의 무료 제공과 임상술기 워크숍 확대 등을 통해 실전형 교육 기회 강화와 학술단체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술기와 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 강화 공약으로는 지역 보건의료지원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기존 MOU 단체와의 교류 활성화 및 신규 협약 확대를 추진한다. 지역 한의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해 선후배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넓히고, 회원 간 친목과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음파 등 의료기기 체험·운용 기회를 확대해 공중보건 현장에서의 활용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환·권혁진 당선인은 오는 3월부터 1년간 제40대 대공한협 회장단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유지환 회장 당선인 약력 · 제39대 대공한협 법제이사 · 충북 진천군 문백보건지소 근무 · 세명대 한의대 졸업 ·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재학 중 · 대한한의사협회 공소위 위원 ·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 권혁진 부회장 당선인 약력 · 제39대 대공한협 부회장 · 제38대 대공한협 총무이사 · 전남 공립무안군노인전문요양병원 근무 · 동신대 한의대 졸업· 영덕군수 보건공로 표창 수상 ·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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