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균·여수정·이수진 교수 및 재학생 64명 참여
한의진료 통해 지역 어르신 건강 돌보미 역할 ‘톡톡’
한의진료 통해 지역 어르신 건강 돌보미 역할 ‘톡톡’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학과장 이동혁) 봉사동아리 ‘자백지용’이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일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김삿갓면 문화복지센터, 삼방회관, 삼방산 권역센터 등에서 진행됐으며, 한의대 박상균·여수정·이수진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과 재학생 61명 등 총 64명이 참여해 침, 뜸, 한약처방, 상담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상지대 한의대는 ‘자백지용’을 포함해 ‘곤진회’, ‘나미드리’, ‘활의’ 등 총 4개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년 방학 기간 중 농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지대 관계자는 “올해 하계방학에도 각 동아리별로 강원도 내 여러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전하는 등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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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상 필수의료는 집중 보상…과보상 수가는 인하한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1일 의료비용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보상하도록 개편하기 위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대가치점수는 건강보험 수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초 점수로, 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점수당 단가)를 곱해 결정(수가 = 상대가치점수 × 환산지수)한다. 지금까지는 상대가치점수 개편이 5~7년 주기로 이뤄져 의료기술 등의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지 못하고, 분야별 수가 불균형 왜곡이 지속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는 의료비용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기반해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본격 반영해 추진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산하에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구성했고,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대가치운영기획단 운영계획 △상대가치 상시조정 방향 △비용분석 결과(’25.12.) 도출 이후 조정안 마련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9800여 개 수가 중 의과에 해당하는 6천여 개 수가의 저보상, 과보상 여부를 검토해 균형 수가로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비용분석에 기반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을 통해 저보상 필수의료는 집중 보상하고 과보상된 분야 수가는 비용 대비수익 기반으로 인하해 균형적 수가 조정을 추진한다”면서 “의료현장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상대가치운영기획단 논의를 중심으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은 단장(건강보험정책국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을 비롯해 치협·의협·병협·간호협 등 의료관련 단체 6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입자 대표) 추천 전문가 3인, 공익위원 2인, 관련 학계 전문가 3인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
심평원, ‘2025년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1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에서 총 4개 부문(은상 1, 동상 1, 우수상 2)을 수상, 공공기관 디지털 홍보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800여 건의 출품작이 경쟁한 가운데 심평원은 생활 속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대국민 소통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심평원의 수상 내역은 △디지털PR(공공PR) 부문 ‘은상’ △통합마케팅 부문 ‘동상’ △디지털크리에이티브(영상 단편) 부문 ‘우수상’ △특별부문(공공분야) ‘우수상’ 이다. 올해 심평원은 대국민서비스 정보를 보다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상 사례 중심의 스토리텔링,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 정확하고 명확한 정보 전달 방식을 조화롭게 운영했다. 특히 육아맘의 일상을 통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영상인 ‘존재만으로 고마운 당신에게’와 지역의료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 애니메이션 ‘우리 동네 힐링 FM’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등 주요 대국민서비스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고, 정책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강중구 원장은 “심평원이 추진해 온 홍보캠페인 등의 소통 노력이 여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더욱 쉽고 명확하게 전달, 많은 국민들이 대국민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심평원 서울본부, 취약계층과 따뜻한 겨울나기 동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이하 서울본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11일 가락종합사회복지관 및 가락본동주민센터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서울본부는 혹한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전기매트 30개를 후원했다. 해당 물품은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난방 취약 어르신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가락본동주민센터에 식료품 키트 9박스를 전달했으며, 해당 키트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지원돼 겨울철 먹거리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향 본부장은 “추운 겨울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고자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한국은행, 생애말기 연명의료 공동 심포지엄 개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한국은행(총재 이창용)과 11일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초고령사회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생애말기 의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2025 한국은행-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기석 이사장, 이창용 총재를 비롯해 각 기관 연구원,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 후 전문가 정책토론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화 심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 변화, 장기적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건강과 경제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애말기 의료비 및 의료 이용 특성 △연명의료 환자 선호와 의료현실의 괴리 해소를 위한 보완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생애말기 의료 제도적 기반, 의료현장의 현실, 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 법리적 접근 등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적 관점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건보공단은 “사전연명의료결정 제도가 국민 삶 속에 더욱 확산되고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임종기 의료 결정의 중요성은 커지며, 국민 스스로 삶의 질을 고려한 선택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초고령사회에서 의료수요 증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에 대한 대응은 건강보험과 국가재정 모두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공동연구는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성을 갖춘 두 기관이 협력해 보다 균형 잡힌 시각과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과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의 10년간의 성과 공유[한의신문]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주최 및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주관으로 1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공유회’가 개최돼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의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안을 모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및 인지저하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회적 비용 역시 급증하고 있는 실정에서, 한의약의 특성을 이용한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의 포괄적인 예방관리에 나서고자 지난 2016년 10개 구에서 시작돼 2021년부터는 서울시 25개 전체 구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을 비롯해 강석주·신복자·김규남·윤영희·이소라·정지웅 의원 및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한의사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이 10년 동안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사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둬, 한의약 기반의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실효성 있는 공공의료 모델임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물론 향후 사업의 확대와 제도화 논의를 이어가는 데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들의 성과 잇달아 특히 박 회장은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치매 예방과 관리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한의약이 시민 곁에서 더욱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고, 든든한 건강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경희 과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의 치매 환자는 100만명이 넘고, 서울시의 치매 환자가 16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은 한의약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의 인지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동안의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부분과 더불어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이 자리가 앞으로의 10년을 새롭게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울시 역시 치매안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제 부의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의 건강을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될까라는 사회적인 고민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성과보고회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좀 더 깊은 고찰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공공의료 분야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석주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 공공의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이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첩약 시범사업에 치매·경도인지장애 추가해야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년 연혁 및 제언(임재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고령환자에서의 첩약 안전성 평가(손창규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한약과 침의 유효성 평가(서효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성과(정선용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임재환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사업 대상 및 형태, 참여 대상자 선정, 사업 절차, 기관별 역할, 모니터링 평가 등 사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상세하게 공유하는 한편 매년 사업에서의 변화 및 개선된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 임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의 사업을 통해 치매 예방을 통한 사회적·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해 왔으며, 저소득 독거노인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에게 한의약적 접근으로 포괄적 질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근거로 향후 서울시 정규사업으로 채택돼 보다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더불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경도인지장애·치매의 대상질환 추가, 다른 지역 치매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전국 단위 사업으로의 발전 등을 통해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예방·관리가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손창규 교수는 “지금까지 한약은 안전하다고 생각돼 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그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간손상 및 신손상의 위험크기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손 교수는 “연구 결과 간손상은 0.02%, 신손상은 0.20%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약제를 사용하는 고령인구 전체에서의 발생비율보다 낮은 수치”라면서 “하지만 간·신 손상은 다약제 복용이 대부분인 고령자에게는 어느 약물이든, 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간·신 손상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검사 전에는 알 수 없었지만, 임상적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만큼 항상 의심하고 필요시에는 검사를 의뢰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효원 의무이사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는 높은 유병률과 질병 부담에도 불구, 아직까지 예방을 위한 표준 치료법은 부재하다”고 운을 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한 연구를 소개했다. 유공 자치구 및 참여 회원 시상 진행 서 의무이사는 “이번 연구는 사업의 실행가능성 및 효과성을 비교하고자 진행됐으며, 연구를 통해 첩약 치료군에서 높은 순응도와 낮은 중도탈락률이 확인돼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에서의 실행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첩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경도인지장애 관리에 있어 실현 가능하고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중재라는 것도 확인됐으며, 향후 치매 검증도구를 활용한 효과 검증 이외에도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참여 대상자의 치매발생도를 확인하는 등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근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선용 교수는 △표준교육 실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진행 △평가를 위한 후향적 연구 설계 △자료 수집 및 모니터링 △효과 및 안전성 평가 △향후 사업의 개선방안 도출 등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성과 분석의 흐름을 설명하면서, “지난 10년간 사업 참여 자치구 및 보건소, 대상자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사업에서 제공하는 한의약 프로그램의 내용 및 평가도구의 변화가 있었지만, 치매·경도인지장애 선별검사나 노인우울척도(단축형) 등의 평가지표에서 유의한 전후 차이가 일관되게 관찰됐다”며 “향후 치료기간의 확대 및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꾸준한 헌신과 전문적 기여로 사업의 발전과 공공의료 가치 확산에 이바지한 자치구 및 참여 한의사 회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자치구 공로표창장: 강서구보건소, 노원구보건소, 도봉구보건소 △참여 한의사 회원 공로표창장: 김창식 도선한의원장, 박원태 동서림한의원장, 서완식 고려한의원장, 안기영 움여성한의원장, 최종욱 경희최종욱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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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침구학회’, 의성군 의료봉사 공로 표창[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회 학생들이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의료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의성군수로부터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침구학회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한의과대학 하계 의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의성군 구천면과 사곡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해당 지역은 산불 피해가 컸던 곳으로, 주민들은 산불로 인한 충격과 복구 과정의 어려움으로 건강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침·뜸 등 한의 진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통증 완화와 건강 회복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준수 의성군수는 1일 산불 피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한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2025 한의혜민대상’ 수상[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한의혜민대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한약이 간 건강에 효과적임을 입증한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수상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우리 한의계도 한의약의 진정한 광복을 위해 힘겨운 여정의 한복판에서 내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한의사의 X-ray 사용 합법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한 해”라고 운을 뗐다. 윤 회장은 또 “한의계에는 자동차보험에서의 한의진료권 확보, 장애인 주치의제·노인주치의제 등의 추진을 통한 통합돌봄 서비스에서의 한의 영역 확대, 한의약 보장성 강화, 한의사 인력을 활용한 지역의료 공백 해소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앞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체계 확립과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또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 곁에서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켜내며 건강 증진과 의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해왔으며, 한의학은 이제 민족의학을 넘어 세계로 뻗는 K-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는 의료로 자리잡길 기대하며, 제도 개선과 연구 기반 강화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서영교·진성준·김영배·김형동·윤종군 국회의원, 신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등이 함께 하며 앞으로 한의학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료와 돌봄, 고령사회의 건강관리에 더욱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시는 못했지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주호영·이학영 부의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전현희·이수진·임오경·전진숙·김남희·한창민 의원이 동영상을 통해, 장종태·김문수·조지연 의원은 축전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의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의지를 전했다. ▲대상 원성호 교수(사진 왼쪽)와 각 수상자들 한창 한의협 총무·의무이사와 방송인 장영란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정유옹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수상자 발표를 통해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선정됐음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원성호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67만 여명에 이르는 환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약인성 간 손상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를 토대로 한의의료기관의 한약 처방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대상을 수상한 원성호 교수는 “그동안 질병의 원인 인자 규명, 약물부작용 효과 규명 등 주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한의약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은데, 한의혜민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이상헌 교수님과 양태현 연구원, 안주희 교수님에게 감사드리며, 이 연구 결과가 향후 한의계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은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장 △조옥현 전라남도한의사회 기획이사 △김영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용성 경기도의회 의원 △고호연 세명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손주희(가천대)·박재웅(대전대)·소유진(우석대)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한의대생으로 구성된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가운데 활발한 활동으로 한의약의 가치를 널리 알린 진다연(동국대)·이주은(원광대)·노한별(부산대)·조유준(대구한의대) 학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최형일 한의약산업발전협의회 총회 의장,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부회장, 이종안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장준혁 한의협 감사, 정준택 한의협 시도지부장 협의회장(인천시한의사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이원구 대전시한의사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박완수 가천대 한의대 학장, 이병욱 동국대 한의대 학장,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학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김주영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부단장, 이만희 대전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유지환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법제이사, 배성한 한국CTS 대표 등이 참석해 시상식 개최를 축하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대한구강보건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한의신문]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은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그동안 윤 의원이 서울시 노인복지회관 내 정규적·전문적 구강보건교육 도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순회 구강보건교육 사업 추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이다. 현재 서울시 87개 시립·공립 노인복지회관에서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고령사회 진입과 노인 구강질환 증가로 인해 전문적 교육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윤 의원의 정책 제안을 계기로 내년부터 서울시립 노인복지회관에서 정규 구강보건교육과 구강검진 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계획이다. 그동안 틀니·임플란트 관리, 올바른 잇솔질, 입마름·구취 예방 등 실질적이고 생활 밀착형 교육이 현장에서 정례화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던 윤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서울시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구강보건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덕 회장은 “윤영희 의원께서 노인복지회관의 정규적·전문적 구강보건교육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주신 덕분에, 현장의 요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이번 감사패에는 앞으로도 협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과 대한구강보건협회의 인연은 지난해 4월28일 열린 ‘제1회 튼튼이 마라톤대회’를 윤 의원이 지원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서울시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
교통사고 환자, 한의학 중심의 통합 입원치료 효과적[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승훈·홍예진 교수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목·허리 통증 환자에게 한의학 중심의 통합 입원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에 입원한 교통사고 환자 중 목·허리 통증을 호소한 190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했으며,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은 9.25일로 침·약침·한약·추나요법 등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통증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증 수치(NRS)를 전과 후로 살펴보면 목은 평균 2.21점, 허리는 1.94점, 축성 통증(목·허리 중 더 심한 쪽)은 2.09점 감소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환자가 ‘의미 있는 변화’로 인지하는 최소임상유의변화 기준인 2점을 넘거나 근접한 수치다. 특히 연구팀은 통증과 우울, 불안, 불면, 피로 등 심리적 요인 간의 관계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통증 개선도가 높아질수록 우울(PHQ-9), 불안(BAI), 불면(ISI), 피로(FSS) 지수가 함께 더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이승훈 교수는 “교통사고 후 급성기 목·허리 통증 환자를 단순히 ‘진통제 치료’로 접근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루는 통합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울·불안·불면·피로를 조기에 평가하고 변증에 따라 환자 맞춤형 치료를 병행한다면, 통증은 물론 만성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급성기 교통사고 치료에 있어 통증 조절과 환자의 심리 상태까지 아우르는 ‘생물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 모델, 즉 전인적(Holistic) 접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
“표시 의무화해 AI 가짜 의사 광고 막는다”[한의신문] 최근 AI로 만든 의사 등을 통한 허위·과장 광고가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가운데 AI로 제작된 영상에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는 10일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AI 허위·과장광고의 생성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위법 행위자를 엄단함으로써 시장 질서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는 소비자가 AI 영상임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플랫폼 등에 대한 ‘AI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해 오해의 소지를 사전 차단한다. 향후 AI 생성물을 제작·편집해 게시하는 자(직접 정보제공자)는 해당 사진·영상 등을 AI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하며, 플랫폼 이용자가 AI 생성물 표시를 제거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한다. 플랫폼사는 ‘직접 정보제공자’가 표시 의무를 준수하는지 관리토록 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사업자의 AI 생성물 표시 의무 이행과 AI 생성물의 투명한 사용을 돕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만일 AI 허위·과장 광고가 유통될 경우 신속히 차단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방미통위·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식·의약품, 화장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AI 허위·과장광고가 빈발하는 분야를 서면심의 대상에 추가토록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영역의 허위·과장광고에 대해서는 심의 요청 후 24시간 이내 신속한 심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마약류만 적용돼 있는 식약처 전용 방미심위 심의신청 시스템(패스트트랙)도 이들 품목까지 확대 적용해 안건 상정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방미통위의 플랫폼사에 대한 긴급 시정요청 절차를 도입해 방미심위 심의 완료 전에 차단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정부 차원 뿐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 차원에서도 허위·과장광고 관련 자율규제가 확대·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위법행위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약처는 AI로 만든 전문가가 제품을 추천하는 광고에 대한 위법성 판단 기준을 명확화함으로써 예측가능성을 명확히 하고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신속한 제재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AI가 제품을 추천하는 광고의 경우, 추천자가 ‘가상인간’임을 표시하지 않으면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하고, AI가 생성한 의사 등 전문가가 식·의약품을 추천하는 광고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에 해당한다. 더불어 방미통위와 공정위는 위법행위자에 대한 금전 제재를 강화하고 적발 시에는 엄중히 제재한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망 등에서의 악의적인 허위·조작정보 유통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손해액의 최대 5배)을 도입하고 △표시·광고법상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과징금 수준도 대폭 상향한다. 한편, 식약처와 소비자원은 AI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신속한 차단을 위해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감시·적발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신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걸맞는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