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캠페인으로 건강 실천하세요∼”

기사입력 2025.05.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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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자주 섭취하는 고카페인 음료…당 함량 ‘과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당 섭취 관련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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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고카페인 음료를 통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청소년기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은 64.4%,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3.5%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음료 섭취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을 조사한 결과,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량(50g)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에너지음료에는 1캔당 당류가 평균 35g으로, 음료 한 캔만으로도 WHO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 수준이다.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청소년기의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가볍게, (일상에서)걷고, (물을)마시고, (나트륨··지방을)줄이자를 슬로건으로 대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걷기 음료 대신 물 섭취 나트륨··지방 줄이기를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종윤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총 당류의 섭취 기준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이며, 첨가당의 경우 총 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면서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하루 당류를 초과할 수 있고, 불면증 및 초조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헌주 원장은 청소년기 식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과도한 당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앞으로도 개발원은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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