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제주 녹지병원 허가취소 결정은 당연한 처사”

기사입력 2019.04.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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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보건의료단체가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취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17일 성명을 내고 “부실한 사업계획 승인, 우회투자 의혹, 유사사업 경험 부재 등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묻지마’ 개설허가에 비춰보면 제주도의 개설허가 취소는 매우 당연한 결과이고, 처사”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애초 제주도민의 공론사조사의 결과를 수용해 개설을 불허하고 취소했으면 간단했을 문제가 난데없는 개설허가로부터 오늘의 그 취소까지 상당히 에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그 사이 논란과 쟁점,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고, 이 때문에 발생한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반성과 제주 녹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추진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원희룡 도지사는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제주도민과 국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함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선 제주 녹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위해 4자간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는 게 이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개설허가 취소가 원희룡 도지사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니라, 제주 영리병원 사태의 종지부를 찍고 공공병원 확대 강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녹지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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