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소통으로 한의약산업 발전 도모

기사입력 2023.03.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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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2023년 한의약 기업 CEO 포럼' 개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한의약산업 성장하도록 여건과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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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안정화 되어 가면서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의 합동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관련 제약·의료기기·의료서비스·한약재 기업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황 공유 및 의견 수렴을 통해 한의약 정책 발전을 도모고자 8일 '한의약 기업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정부측에서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민간은 제약·의료기기·의료서비스 등 관련 13개 기업의 대표 및 임원, 공공기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의약 기업 CEO 포럼은 한의약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향을 공유하고, 한의약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구성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소통 강화를 통한 한의약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한의계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며,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도 적극 호응해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약산업의 현황과 활성화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한의약 기업 대표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의약진흥원에서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한의약의 품질 제고, 융·복합 기술 개발 및 지원 등을 통한 한의약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대해, 또한 한의학연구원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방향 및 금융·수출 지원 등 산업화 중심의 성장체계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한 '2021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한의약산업 성장의 필수요인으로 고객과의 신뢰 구축(34.3%), 정부 지원(32.8%) 등의 순으로 응답했고, 제조업 기업의 경영활동 애로사항의 경우에는 경영자금 확보(37.0%), 수요 발굴(20.5%) 등의 순이었다.

     

    또한 국내 한의약산업은 전체 매출액이 국내 GDP 규모(2072조원) 대비 약 0.5%(10.8조원) 수준으로 영세, 향후 한의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산·연·관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대화 통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한의약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오랜 임상경험이 축적된 한의약 현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한의약산업이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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