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교수, UCI서 한의학 특별강연 진행

기사입력 2022.1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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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계열 교수·학생 대상 ‘침과 한약의 성공적 연구와 진료 사례’ 주제
    UCI 방문 교수로 교육 및 연구, 진료 전 분야서 한의학 세계화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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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국제한의학교육원장)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이하 UCI)에서 ‘침과 한약의 성공적 연구와 진료 사례’란 주제로 UCI 의약계열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경희대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UCI를 비롯한 여러 해외기관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온라인 한의학 교육을 매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상훈 교수는 올해 UCI 방문 교수로 재직하면서 암 환자의 잔존증상 관리를 위한 전침 임상연구의 침 치료 시술과 더불어 지역 의료기관에서 한의과 진료실을 개설하는 등 교육·연구·진료 전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은 한의사 회원들이 진출 대상국가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이지만 아직까지는 기존 해외 진출자들의 경우 한인 교포 대상의 개인 개업의 형태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한국 한의학이 좀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이나 병원 등 공공기관에 진출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현지에서 부딪히는 각 단계별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다양한 의약계열 교수들과의 교류 확대를 비롯해 침구 임상연구의 자문 및 시술에 참여하고, 의대생들의 통합의학 수업에 참석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그동안 국제교류를 진행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이 곧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에 따르면 UCI는 ‘17년 사무엘리재단으로부터 2억 달러(한화 2800억원)를 기부받아 모든 의약 계열 기관들이 통합의학 연구를 중심으로 재편성됐으며, 실제 UCI 메디컬센터와 5개의 부속병원에서는 침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오픈한 수잔 사무엘리 통합건강연구소 빌딩에는 침구 치료실을 비롯한 42개의 통합의학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요가·태극권·명상·식이요법 실습용 대형 주방시설 등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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