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원가 확산 전략은?

기사입력 2022.09.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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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0개 질환 1차 개발 완료, ‘임상 현장 확산’이 중요
    김동수 교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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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계는 그동안 임상진료지침과 표준임상경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화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임상 활용도가 높고 사회적 수요가 높은 30개 질환에 대해 우선적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같이 표준임상진료지침과 표준임상경로가 1차적으로 개발완료 됨에 따라 이제는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확산 전략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의사들의 인식 현황을 담은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를 비롯한 안해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생, 권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선임연구원, 안은지 동신대 한의대 연구원, 김남권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은 최근 발간된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한의표준임상경로에 대한 한의사의 인식’ 보고서를 게재해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한의사들의 인식도를 파악했다.


    전국 한의사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36.1%에 불과했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활용 경험은 ‘과거에 활용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활용하지 않음’의 비율이 82.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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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향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변자의 60.7%가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나 한의표준임상경로와 같은 임상 매뉴얼 개발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인 80.6%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8.4%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해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김동수 교수(사진)는 “한의사들의 활용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이유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자체의 거부감 보다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낮은 인지율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친다면 한의사들의 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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