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에 대한 한약 효능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2021.1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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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초 육성품종, 연골 비대화 억제…주요 기전과 성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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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골 비대화 등 골관절염에 대한 감초 육성품종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 연구팀은 21일 ‘In Vitro Study of Licorice on IL-1β-induced Chondrocytes and In Silico Approach for Osteoarthritis‘ 제목의 논문이 ‘Pharmaceuticals’(IF 5.863) 12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령, 성별, 비만, 유전, 관절 손상, 당뇨병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골관절염은 관절의 기능성, 가동성 및 통증 등으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연골조직의 비가역적인 퇴행, 활액막의 염증, 연골하골의 손상, 골극 형성 등을 특징으로 하며 최근에는 연골세포의 비대화가 골관절염 발병의 중요한 특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진은 농촌진흥청에서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육성한 ‘원감’ 품종이 연골세포의 인터루킨-1베타 처리로 연골 비대화를 억제하는 사실을 실험모델에서 확인했다. 아울러 In silico 기법을 통해 추출된 유효성분 정보들과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감초 육성품종의 이소리퀴리티게닌, 전구체 등이 주요 치료기작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김원남 연구소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감초 육성품종은 글리시리진(Glycyrrhizin)과 같은 감초의 지표성분 함량의 변이 폭이 좁아 균일성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 및 농촌진흥청에서 다양한 연구주제로 한의학 소재를 활용한 약리 기전 및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기초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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