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매거진, 한의학 ‘이모저모’ 소개

기사입력 2021.12.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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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초학 전문가·한의과학자 등 다양한 한의 직업군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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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간된 청소년 진로매거진 ‘모두’(MODU)에서는 본초학 전문가·한의과학자 등 한의사의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에 창간한 국내 최초의 진로 전문매체인 모두는 모든 청소년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 학생이 창간한 잡지로, 사회 각 분야의 멘토 인터뷰를 비롯 전문 직업, 이색 직업 등 폭넓고 다양한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모두 11월호에서는 ‘전통과 과학이 만난 미래형 의학, 한의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의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본초학 전문가·한의과학자 등 한의사의 정체성과 한의학 관련 직업을 소개했다.

     

    한의사가 하는 일을 설명하는 첫 번째 챕터에서는 맥진 검사, 체열 검사, 치료 및 피드백 등 한의학으로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한의사가 말하는 직업 이야기’ 챕터에서는 ‘대한민국 한의학 명의 100인’으로 선정된 민예은 이비안한의원장에게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구안와사 등 난치성 질환을 집중 연구하게 된 계기, 난치성 질환의 진료 과정, 현대 한의학이 치료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 등을 들어봤다.

     

    또한 ‘한약의 기본을 세우다, 본초학 전문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가 기초한의학의 뿌리인 본초학의 역할과 일상에서의 쓰임새, 본초학의 가치 등에 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의사 옷을 입은 과학기술 전문가인 한의과학자의 정체성과 향후 전망을 소개한 ‘한의학, 과학을 말하다: 한의과학자’챕터에서는 가천대 한의대 생리학교실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동엽·배효진 한의사가 관련 진로를 결심하게 된 계기, 한의학의 과학화에 대한 견해,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 한의과학자로서의 목표 등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방에 보는 한방 직업군’에서는 △한방 간호사 △한의암연구원 △한약재품질규격연구원 △사상의학연구원 △한약재안전독성연구원 등의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는 한편 마지막 챕터에서는 동국대 한의대에 진학한 정수아 학생(한의예과 1학년)에게 교육과정과 학과만의 특장점, 졸업 후 진로, 한의대 학생에게 맞는 적성, 예비 후배들에 대한 조언 등을 들어봤다.

     

    한편 이번 특집 기사를 접한 독자들은 “한의학계에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한의학이 고리타분하고 비과학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AI 같은 최신 공학기술과도 융합한 분야가 있다는 것이 새롭고,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서진 모두 편집장은 이번 특집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청소년들이 의료 분야라고 하면 흔히 양의학을 떠올린다. 좀 더 다양한 의료계의 진로를 소개하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존재와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과학적 우수성, 최첨단 기술과도 접목되는 미래 유망과 새로운 관련 직업을 알려주고자 이번 특집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집으로 청소년들이 한의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관련 진로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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