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소통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지도 높일 것"

기사입력 2021.1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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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용 한국메타버스연구원장, 정치아카데미 제11강 강의
    '언택트 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별 선거활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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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같이 김연자 씨 노래에 맞춰 몸 한번 풀어보도록 하죠."

     

    2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정치아카데미 11번째 강의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인 한의사 수강생들은 모닥불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가수 김연자 씨가 나오는 영상에 맞춰 댄스파티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이 '줌'으로 대표됐다면 두 번째 해를 맞는 올해는 '메타버스'가 정치 현장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한의계 역시 이러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배우기’가 한창이다. 이날 '언택트 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별 선거활용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맡은 최재용 한국메타버스연구원장은 "이런 가상 공간에 130명을 무료로 모아 캠핑을 할 수가 있다. 나만의 랜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전국에 디지털 강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지역 곳곳을 방문해 진행하는 강연도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을 희망한다면 앞으로는 당에서 메타버스 사용 여부를 묻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출마자들은 시험도 본다는데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가 '선거 유세 현장'에 빈번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이어 "병원 VIP를 대상으로 해도 좋고, 지역에 있는 분들을 모아 강좌를 하면 지역사회에서 한의원 홍보도 되고 개인 인지도도 올라갈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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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강의는 이프랜드 외에 동영상 편집 툴인 키네마스터와 멸치 어플에 대한 사용방법 설명과 실습도 진행됐다. 

     

    최 원장은 "유튜브를 잘 하는 당이 선거에서 이긴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가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약들, 한의사인 만큼 건강 강좌 등을 촬영해서 유튜브에 수시로 업로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유튜브에 올릴 동영상 제작을 위해 이 같은 어플 사용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또 "시선을 집중시키려면 1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자주 만들어 올리는 것도 좋다"며 "지역 행사 스케치나 건강 관련 아이템 등 한 분야를 정해 일관성 있게 업로드하고 적극적으로 친구맺기에 먼저 나서는 것은 물론 질문도 하고 답글도 달아주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소비하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 환경을 생각한 전자명함을 만들어 카카오톡으로 배포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영상이 아닌 활자 플랫폼인 “블로그 사용의 중요성이 여전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최 원장은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은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게 긍정, 칭찬, 격려의 글을 올려야 한다"며 "소통의 시작은 경청과 공감인 만큼 진료를 줄이더라도 유권자들과 소통할 것"을 권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어인준 진주당당한의원장은 "당장 출마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에 수강 신청을 했는데 강의를 통해 새롭게 배운 부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권익 신장 등 한의사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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