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합의문의 성실한 이행, 희생·피해 없는 일상회복의 첫걸음”

기사입력 2021.11.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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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후보 “내년 예산안 핵심은 위드코로나…공공의료 확충 1순위”
    보건의료노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의료현장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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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위드코로나 성공, 공공의료·인력 확충이 절실하다. 심상정 대통령 후보 의료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심상정 후보는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은 위드코로나 예산이어야 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공공의료 확충이 1순위여야 한다”며 “보건의료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도입 및 권역별 공공병원 설립 등의 과제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방역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순자 위원장은 “보건의료인, 자영업자, 의료취약계층의 희생으로 유지된 K-방역과 마찬가지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돼서는 안된다”며 “또 다른 피해와 희생이 없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은 9.2 노정합의의 충실한 이행인 만큼 심상정 후보가 이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상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그동안 위기가 닥치면 특정 계층에 피해를 전가하고 남는 문제를 기술적으로 무마해오기만 했던 관행을 벗어나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위기 해소가 필요하다”며 “이 근본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맞설 수 있는 ‘공공의료청’과 같은 공공의료 담당 정부부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방지은 간호사는 “상시적으로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어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이 일을 시작한 것도 후회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체념하는 선후배와 동기들을 보는 것은 너무 힘들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환자를 돌보고 싶다”는 현장의 생생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모듈병동으로 이동해 현장의 보건의료노동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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