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고령층서 돌파감염 증가…추가접종 꼭 받아야”

기사입력 2021.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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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감염 발생 시 6개월 지나지 않아도 최대 4주 당겨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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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4일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델타 변이 유행으로 전파력도 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3일 동안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1만 6373명 중 6095명(37.2%)이 접종완료자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확진자의 44.8%, 60대의 75.4%, 70대의 80.8%, 80세 이상의 72.3%로 60세 이상의 돌파감염 비율은 76.3%에 달했다.

     

    김 반장은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를 지속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점차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며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추가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들은 꼭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반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미접종자 접종과 추가접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등 총 23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추가접종에 대한 사전예약 대상자는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 저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이다. 지난 1일부터는 50대 연령층, 18~49세 중에서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까지 대상을 확대해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김 반장은 이에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에게 추가접종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최대 4주 먼저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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