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임상진료지침 활용 방법 공유

기사입력 2021.09.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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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정신장애 치료중재법 상세 소개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질환별 한의중점센터 과제로 설립·운영 중인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KMMH)는 지난 25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정신장애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활용가이드Ⅱ(실전편)’를 주제로 제7차 9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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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월례회는 김종우 교수와 경희대 한의대 서효원 학술연구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정신장애 치료를 위한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임상진료지침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서효원 교수는 우울증, 화병, 불안장애, 불면장애, 치매 등의 정신장애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개발지침 △진단, 치료 알고리즘 △한의임상에서의 심리·심신 중재 등의 순으로 설명했다.

     

    특히 우울증, 화병, 불안장애, 불면 등 정신장애에 대한 변증시치·진단·감별진단·치료알고리즘·다용 처방을 중심으로 이미 마련된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6개의 개발지침을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에서 쉽게 검색,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또한 가볍게 경혈을 자극하여 기(氣) 에너지로 불안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 기를 활용하여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 노희사비공(怒喜思悲恐)의 감정변화를 상생상극으로 치료하는 ‘오지상승위’, 호흡과 긴장이완으로 치료하는 ‘이정변기요법’에 해당하는 ‘한의기공명상’ 등 정신건강장애에 대한 ‘심신일여’의 치료중재법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체적 정신활동을 오기능(五機能)의 계열적 분화와 체계화 내에 속하는 ‘심신일여’의 ‘혼신의백지’로 발생, 추진, 통합, 억제, 침정 기능으로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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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김종우 교수는 “같은 정신건강질환에도 발전과정에 따라 수없이 다른 증상이 보여 질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질병이라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병동치, 동병이치(異病同治, 同病異治)의 근본 원리가 적용된다”면서 “그동안 임상진료지침에는 변증시치의 임상연구, 임상증례에 근거한 진료지침 권고안은 태부족이었던 만큼 한의사들의 다양한 치본(治本)원리를 모아간다면 정신건강 한의학은 세계전통의학의 표준규범은 물론 한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제8차 월례회의는 10월 23일(토) 오후 4~6시까지 2시간 동안 ‘재난트라우마 매뉴얼’이란 주제로 개최되며, 발표자는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상호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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