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기사입력 2021.04.14 14:5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 방지하고 개인정보 보호

    블록체인.PNG


    정부24 등 홈페이지에서 출력해야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증명서가 15일부터 전자 형태로도 발급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증명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한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은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따로 보관하지 않는다. 가상화폐를 활용하지 않아 정보 저장소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해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큐알(QR)코드로 제시하면 접종관련 최소 정보만을 확인해 검증 내역을 제3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개발됐다.

     

    국제 웹 표준기구(W3C)의 표준을 따르는 ‘분산신원인증’(DID)은 예방접종 관련정보 외에 접종자가 직접 성명, 생년월일 등 개인의 정보공개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질병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인 블록체인랩스와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랩스는 정보 저장소를 확대하기 용이하면서도 운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한 합의 알고리즘 등을 이번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적용하기로 했다.

     

    블록체인랩스가 세계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을 하면 질병청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위·변조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접종자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발급 및 인증 애플리케이션은 15일 오전 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