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등 다른 감염병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여름철 감염병 대응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유치원·어린이집 전체 급식시설 개선 △피서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중앙-지자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운영 △돼지 인플루엔자 등 신종 감염병 모니터링 강화 등 여름철 감염병 대응 상황과 대비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7월 한 달 동안 전국 4만3000여개 유치원·어린이집 전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관리, 식재료 관리, 시설·설비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한다. 모든 유치원과 각급학교 급식종사자에 대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급식전담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해수욕장, 휴양림, 워터파크 주변 음식점의 비위생적 취급과 음식 재사용 등을 집중 점검한다. 여름에 많이 섭취하게 되는 식품의 안전 관리를 위해 9월까지 축산물 제조·취급업소, 수산물 위·공판장 등을 점검하고, 잔류농약, 비브리오 등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해, 집단 발생을 조기 인지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한다. A형 간염은 국가 바이러스성 간염종합대책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비브리오 패혈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은 코로나19 특별입국절차와 연계해 환자를 조기발견 및 관리하고 해외유입 매개체 감시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돼지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 등 신종 감염병과 관련해서는 국내 인플루엔자 감시사업으로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한다. 국내 인체감염사례 발생시 환자 입원치료, 접촉자 격리,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1급 감염병에 따른 대응과 환자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동시에 무더위와 장마에 따른 수인성 감염병, 식품을 매개로 한 식중독 등 여름철 건강 위협 요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안산 유치원과 같은 사례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유치원·어린이집 등 여름철 감염병 취약·위험지대에 대한 점검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며, 예방수칙에 대한 쉽고 간단한 홍보 등을 통해 여름철 감염병 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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