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육성 위한 의료기기 개발 본격 착수

기사입력 2020.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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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총 875억 원 규모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이 총 875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를 공고했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 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1.2조원을 지원하며 그 첫 단계인 올해에 총 289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최근 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K-방역, K-바이오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로 삼아 사업단에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의 임상적 효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수요(의료기관, 사용자 등)를 반영한 과제를 기획,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파이프라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확대된 감염병 관련 의료기기의 자체수급 기반 마련 및 균일성능 확보를 위해 주요부품·소재와 감염성 질환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될 연구개발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 프리미엄급 제품화 관련이 총 88개로 407억원을 지원한다.

    유방암 진단용 초음파 융합영상 및 생검시스템,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료 통합솔루션, 뇌전용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 등 76개와 호흡기바이러스 긴급진단 플랫폼, X선 발생장치 및 검출기 등 감염병 및 부품관련 12개 과제다.
     
    4차산업혁명 등 미래기술과 융합한 혁신 기술의 신속한 제품화 관련 과제는 총 69개로 210억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생체내외 미세환경 감지·제어 기능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등 68개와 중재시술 로봇 부품모듈 1개 과제다. 
     
    의료 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형 의료서비스와 융합된 의료기기 제품화는 총 50개 과제로 105억원을 지원한다.
    전자제어식 하지의지, 근골격계 기능회복 시스템, 현장진단용 심장초음파 영상기기 등 45개와 이동형 심폐순환 보조장치, 근전전동의수 요소 부품모듈 등 5개 과제가 추진된다.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제품개발 단계별 임상지원, 맞춤형 인허가 지원 등 총 82개 과제에도 153억원이 지원된다.

    이들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도전성 및 사회적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수입의존도 완화 및 산업적 자립화를 위해 국내 기술 축적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전략제품 유형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

    사업단은 기획·관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신규과제 선정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3개 전문기관에서 선정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김법민 사업 단장은 “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 임을 강조하며 “사업단은 연구개발의 성공을 위해 과제 착수단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산·학·연·병의 협력과 도전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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