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 폐렴환자 27명 집단발생

기사입력 2020.01.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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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대책반 구성, 우한시 입국자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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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월 31일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폐렴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예정이며 기타 감염자의 증상은 통제 가능 수준으로,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 (WHO)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정보수집 및 위험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또 우한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으며, 중국 우한시 방문‧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조치 후 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향후 중국의 조사결과(원인병원체, 감염경로 등) 및 상황 전개에 따라 단계별 필요한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중 우한시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발생한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의료기관과 입국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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