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주요 약물별 중증피부이상반응 위험도 분석 결과 발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항전간제로 사용하는 라모트리진 사용자는 미사용자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10.9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약물 복용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현황 및 위험도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이란 피부가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등 심각한 전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약물과민반응증후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00만명에 1∼2명꼴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할 경우 각막손상에 의한 시력 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약물로 인한 드물지만 심각한 중증피부이상반응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주요 의약품에 의한 중중피부이상반응 발생률과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에서 안전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한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요 항전간제(라모트리진,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포스페니토인, 발프로산) 및 통풍치료제(알로푸리놀) 사용 후 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처방자 수 대비 진단자 수가 가장 많았던 라모트리진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상세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주요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의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76명으로 나타났으며, 스티븐스-존슨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92.7%, 독성표피괴사용해로 진단받은 환자는 5.7%, 스티븐스-존슨증후군과 독성표피괴사용해를 함께 진단받은 환자는 1.6%였다.

또한 항전간제와 통풍치료제 약물 처방자 총 299만 76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약물 복용자 1만명당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자는 라모트리진 20명, 포스페니토인 13.1명, 페니토인 8.9명, 알로푸리놀 7.8명, 카르바마제핀 6.6명, 옥스카르바제핀 5명, 발프로산 3.9명, 페노바르비탈 2.6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항전간제와 알로푸리놀 복용 시작일부터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일까지의 중앙값은 57.5일이었으며, 처방 후 30일 이내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510명(28.5%), 60일 이내 진단받은 환자가 922명(51.5%)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방자 수 대비 진단자 수가 가장 많았던 ‘라모트리진’의 경우 라모트리진 사용자는 미사용자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10.93배 높았으며, 복용 시점에 따른 부작용 발생 위험이 30일 이내 복용시 23.73배, 60일 이내 복용시 13.38배 증가하는 한편 라모트리진 단독 복용자와 발프로산과 병용 복용자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는 비복용자 대비 각각 13.52배,13.02배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항전간제 종류에 따른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는 라모트리진 10.93배, 카르바마제핀 3.43배, 페니토인 2.30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나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안전원은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실시한 의약품·의료정보 연계 분석의 일환으로, 건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국내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전간제와 알로푸리놀 복용 시작 후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일까지의 중앙값은 57.5일로, 초기 약물 처방 및 복용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안전원은 이어 “의료진은 초기 처방시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련 정보를 환자에게 알려야 하며, 피부이상반응이 약물과 무관하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며 “환자들 또한 약물 초기 복용시 감기와 같은 증상이나 피부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고, 다른 약물에 의한 과민반응 또는 발진 병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라모트리진: 발작을 조절하는 뇌전증 치료제로 뇌전증 또는 양극성 장애환자에서 우울 삽화의 재발 방지에 사용
* 항전간제(항간질제): 다양한 형태의 간질에서 일어나는 발작의 정도를 완화하거나 발작을 방지하는 약물.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항전간제로 사용하는 라모트리진 사용자는 미사용자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10.9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약물 복용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현황 및 위험도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이란 피부가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등 심각한 전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약물과민반응증후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00만명에 1∼2명꼴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할 경우 각막손상에 의한 시력 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약물로 인한 드물지만 심각한 중증피부이상반응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주요 의약품에 의한 중중피부이상반응 발생률과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에서 안전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한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주요 항전간제(라모트리진,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포스페니토인, 발프로산) 및 통풍치료제(알로푸리놀) 사용 후 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처방자 수 대비 진단자 수가 가장 많았던 라모트리진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상세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주요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의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수는 연간 평균 2076명으로 나타났으며, 스티븐스-존슨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92.7%, 독성표피괴사용해로 진단받은 환자는 5.7%, 스티븐스-존슨증후군과 독성표피괴사용해를 함께 진단받은 환자는 1.6%였다.

또한 항전간제와 통풍치료제 약물 처방자 총 299만 76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약물 복용자 1만명당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자는 라모트리진 20명, 포스페니토인 13.1명, 페니토인 8.9명, 알로푸리놀 7.8명, 카르바마제핀 6.6명, 옥스카르바제핀 5명, 발프로산 3.9명, 페노바르비탈 2.6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항전간제와 알로푸리놀 복용 시작일부터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일까지의 중앙값은 57.5일이었으며, 처방 후 30일 이내 중증피부이상반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510명(28.5%), 60일 이내 진단받은 환자가 922명(51.5%)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방자 수 대비 진단자 수가 가장 많았던 ‘라모트리진’의 경우 라모트리진 사용자는 미사용자 대비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10.93배 높았으며, 복용 시점에 따른 부작용 발생 위험이 30일 이내 복용시 23.73배, 60일 이내 복용시 13.38배 증가하는 한편 라모트리진 단독 복용자와 발프로산과 병용 복용자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는 비복용자 대비 각각 13.52배,13.02배 높게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항전간제 종류에 따른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위험도는 라모트리진 10.93배, 카르바마제핀 3.43배, 페니토인 2.30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나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안전원은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실시한 의약품·의료정보 연계 분석의 일환으로, 건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국내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 현황을 파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전간제와 알로푸리놀 복용 시작 후 중증피부이상반응 진단일까지의 중앙값은 57.5일로, 초기 약물 처방 및 복용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안전원은 이어 “의료진은 초기 처방시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련 정보를 환자에게 알려야 하며, 피부이상반응이 약물과 무관하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며 “환자들 또한 약물 초기 복용시 감기와 같은 증상이나 피부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고, 다른 약물에 의한 과민반응 또는 발진 병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라모트리진: 발작을 조절하는 뇌전증 치료제로 뇌전증 또는 양극성 장애환자에서 우울 삽화의 재발 방지에 사용
* 항전간제(항간질제): 다양한 형태의 간질에서 일어나는 발작의 정도를 완화하거나 발작을 방지하는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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