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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AI·고령화 ‘이중 파고’에 한의약과 디지털·AI 융합 모색

AI·고령화 ‘이중 파고’에 한의약과 디지털·AI 융합 모색

통합의과학혁신정책연구회, 첫 정책포럼 성료
국가 간 산업·정책 경쟁 본격화…고령자 수용성·데이터 표준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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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의 연구개발 등 한의약을 포함한 대한민국 보건의료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현주소를 짚어보는 정책포럼이 개최돼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과 통합의과학혁신정책연구회(회장 최병희·이하 정책연구회)가 공동 주관으로 24일 국립한밭대학교에서 ‘AI헬스케어 시대의 국가혁신시스템이라는 주제의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통합의과학 분야의 국가혁신전략과 정책 거번넌스 재정립을 위해 설립한 정책연구회의 첫 정책포럼으로 의미를 더했다.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최병희 회장(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AI 헬스케어 시대의 국가혁신시스템주제의 발표에서 정부의 ‘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과 발맞춘 한의약 맞춤형 AI·디지털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정책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기술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가 맞물리며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과 AI 기반 헬스케어는 변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정책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의약 분야에서 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한의약 산업 육성과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정부, 기업, 연구소·대학들 간의 AI 헬스케어와 한의약의 융합 혁신을 통해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수혜자를 국민으로 하는 국가혁신시스템(NIS) 설계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문제 진단에서부터 원인분석, 정책설계까지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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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김상진 센터장은 한의약의 AI·디지털 대전환과 활용 전략주제발표에서 “AI·디지털 헬스케어는 진단·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 영역까지 확장되며 의료 패러다임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특히 한의약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개인 맞춤형 치료 특성을 기반으로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의약 지식의 디지털화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고, AI 기반 진단 보조, 맞춤형 처방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의료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센터장은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궁극적으로는 AI와 한의약의 융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신혜리 교수는 AI 헬스케어 기술 확산 속에서 고령자의 기술 수용을 위한 체계적인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따라 시니어의 신체·심리·사회·인지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특히 기존 기술수용모델(TRA, TPB, TAM )을 바탕으로 고령자 특성에 맞게 확장된 STAM 모델이 주요 분석 틀로 유용하다고 제시했다.

 

신 교수가 제시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 고령자 5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수용 요인을 실증 분석한 결과 기술의 유용성과 사용 편의성, 자기효능감 등이 이용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 상태나 사회적 관계 등 일부 요인은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노쇠 수준에 따라 기술 수용도에 차이가 발생하며, 노쇠할수록 기술 불안이 높고 활용 역량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신 교수는 고령자 맞춤형 기술 보급 전략과 지원 정책 마련의 필요성 중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적 요소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지원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고령자 특성을 반영한 통합적 접근이 기술 수용 확대의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헬스케어 기술의 수용과 한의약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장보형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김영수 이사, 세종테크노파크 이미진 선임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예진 연구원이 참석해 AI 헬스케어의 현주소와 산업현장의 적용 현황, 향후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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