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바코드로 한약재 등 오․혼용 식물 쉽게 판별한다

기사입력 2016.1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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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물자원관, 식물 속 수준의 DNA바코드 시스템 구축

    dna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식물의 DNA바코드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한약재로 사용되는 식물인 백수오와 하수오, 이엽우피소의 오․혼용 사건 이후 생물산업에 이용되는 식물의 정확한 종 판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시스템이 다양한 정확한 식물소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소재 판별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NA바코드란 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 정보인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사이토신(C)의 4가지 염기서열을 4진법으로 구성한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을 의미하는데 '2016년 자생생물자원의 DNA바코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 속 총 1155속 중 1122속 식물의 DNA로부터 해당 속만 특이적으로 갖는 염기서열 정보, 즉 속 수준의 DNA바코드 정보를 확보해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식물 속 수준의 DNA바코드 정보시스템은 우리나라 식물의 가족 단위 주민등록 정보 체계를 만든 것과 같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장미과, 국화과, 백합과 등 주요 산업 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식물종을 대상으로 DNA바코드 정보를 구축해왔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전 식물종의 약 45%에 해당하는 약 2000여 종의 DNA바코드 정보가 확보된 상태다.

    DNA바코드만으로 종 판별이 어려운 식물종들의 판별을 위해 2017년부터 엽록체의 유전체 정보를 확인해 종을 판별하는 슈퍼바코드 기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DNA바코드 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나고야의정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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