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韓醫學 (365)

기사입력 2017.09.15 16:4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국 고유의 침구학술의 우수성을 만방에 과시하다”

    1975년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의 성과


    kni-web[한의신문] 1975년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가 그 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미국의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시의 시저궁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20여개국 10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하 1975년 2월28일자 한의사협보 167호를 참고함).

    17일 라스베가스 시장이 대회 참석자 전원을 초대한 파티로 시작됐다. 18일 오전 8시에는 네바다주 부지사의 개회사와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의장인 중국중의침구의학회장 A.D. 크렙스 박사, 한국대표단 명예총재 趙永植 경희대학교 총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오후 2시부터 학술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 대표단은 대회 3일째인 19일 오후 2시부터 李文宰, 李明采, 嚴漢光, 黃奎植, 沈在錄, 鮮于基, 卞廷煥등 순으로 학술발표를 했다. 대회에 참석한 외국학자들은 한국 고유의 한의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한국의 전통성 있고 높은 한의학술의 실력을 과시했다.

    오후 7시에는 워커 상원의원의 초대로 만찬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한국대표단 韓堯頊 團長은 축사를 통해 세계의학자들은 국제적인 협동연구로서 동양의학술 개발에 가일층 노력하여 세계인류의 보건에 큰 공헌을 이룩하자고 말하고 국제동양의학회 설립을 제의해 참가국의 많은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또한 이날 만찬에서는 조영식 경희대 총장, A.D. 크렙스 중국중의침구학회장, 황의산 중국의학회장, 티모우스키 중국의학회 네바다주 회장, 마아빈 프랑스 국제침구학회장, 국제수의사침구학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경희대 한의학과의 盧正祐·柳根哲·崔容泰 敎授는 20일 오전에 학술 발표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희대의 한의학 교육시설과 내용을 슬라이드로 소개했다.

    이후에 본 대회의 보고대회가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회의실에서 같은 해 3월7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 보고대회에서 당시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인 李鍾馨 敎授가 상세한 歸國報告書로 당시의 상황에 대해 분석을 했다.

    아래에 이종형 교수의 歸國報告書가운데 핵심이 되는 내용을 정리한다(학술대회의 상세한 일정과 발표 논문에 대한 내용은 지면 관계로 생략한다).

    2132-30-1○학술대회 참가자는 미국인 약 500명 등 모두 1000명으로 추산된다. 그 가운데 일본인 약 120명, 대만인 약 20명, 아르헨티나인 7명, 프랑스, 호주, 우루과이, 스페인, 브라질, 필리핀, 인도, 영국, 서독, 캐나다 등 25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의 총 발표논문은 대략 100편 정도이나 발표장의 시설 부족, 통역시설의 결여, 룸 배정의 불철저 등 주최측의 무성의로 미발표가 많았으며 학술내용은 침구학술의 초보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침구술을 포함하는 동양의학술에 대한 한국의 우월성이 참석자들간에 인식되었음을 확인했으며, 특히 한국대표단이 배부한 페난트 책자 등에 많은 호기심을 갖고 다투어 청하는 상태였음.

    ○대만에서는 중의사를 대량 미국으로 이주시키고 있으며 미국 내의 한의학술 진흥에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한국으로서도 한의사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임.

    ○미국 내 거주하는 한국 한의사의 모국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음.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