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소아과학회, 안아키 카페 사태 "우려" 표명

기사입력 2017.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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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치료법, 현대 한의학적으로 근거없어"

    [caption id="attachment_381791" align="alignleft" width="153"]01_02 백정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회장[/caption]

    [한의신문=윤영혜 기자]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사태가 확산되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아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 안아키 카페 사태가 아직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카페에서 지향하는 일부 치료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적정선을 넘어 의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자연치유’, ‘자연 면연력 강화’라는 미명 아래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며 "대한한방소아과학회는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시 학술적인 근거와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이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수가 6만명이 넘는 '안아키'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화상에 온찜질을 권하거나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라는 등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배탈과 설사에는 숯가루를 처방하고 수두예방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두파티’를 권하는 등 기본적인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페는 최근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보건복지부는 안아키 사태에 대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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